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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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주장, 단단히 찍혔다...프리시즌 3연승에도 '야유'

기사입력 2022.07.20 08: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 해리 매과이어가 팬들로부터 단단히 찍히고 말았다. 프리시즌 경기에서 엄청난 야유를 받았다.

맨유는 19일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멜버른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프리 시즌 친선 경기에서 앙토니 마샬, 마커스 래시포드, 제이든 산초의 골에 힘입어 3-1 완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 승리로 맨유는 프리 시즌 3연승을 질주했다.

팀은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정작 팀의 주장은 그렇지 못하다. 영국 BBC에 따르면 맨유의 주장 매과이어는 이날 경기에서도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과이어는 후반 20분 교체 아웃되기 전까지 공을 잡을 때마다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매과이어를 향한 야유는 지난 시즌부터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매체는 남은 프리 시즌 일정은 물론 오는 2022/23시즌에도 야유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매과이어는 지난 시즌 형편 없는 활약을 펼치며 일부 팬들의 표적이 됐다. 팀 동료 에릭 바이는 매과이어의 부진에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자 공개적으로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심지어 매과이어는 가족 살해 위협까지 받아 경찰의 보호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팬들의 평가와 달리 구단 내에서의 평가는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릭 턴 하흐 감독은 새 시즌 팀 주장으로 매과이어를 연임시켰다. 이에 대해 빅토르 린델뢰프는 "매과이어는 주장감에 적합한 선수다. 경기장 안팎으로 선수들과 자주 소통하려고 노력한다"며 칭찬했다.

이날 매과이어와 함께 출전했던 도니 반 더 비크 역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말 모르겠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 매과이어는 정말 잘 뛰었다"라며 "그는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오늘 보여준 활약은 긍정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옹호했다.

매과이어는 맨유 이적을 앞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함께 다음 시즌 팀 중앙 수비 라인을 책임질 것으로 전망된다. 1년 가까이 팬들에게 미움 받고 있는 매과이어가 대반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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