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7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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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즌 11G 등판' 에이스의 끊이지 않는 불운…복귀 2G만에 손가락 골절상

기사입력 2022.07.18 16:22 / 기사수정 2022.07.18 16:34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의 '에이스' 크리스 세일(33)이 또다시 부상을 입으며 장기간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세일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회부터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DJ 르메이휴에 2루타, 애런 저지에 사구를 헌납한 세일은 야수 송구 실책까지 겹치며 2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2사 2루 위기. 세일은 애런 힉스와 맞붙었고, 자신에게 향한 강습 타구를 미처 피하지 못했다. 왼손 새끼손가락에 공을 맞은 세일은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고, 꺾인 채 휘어 있는 손가락의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MLB.com'은 세일의 왼손 새끼손가락이 골절됐다고 전했다.

지독한 불운이다. 세일은 지난 2020년 팔꿈치 통증을 느꼈고, 그해 3월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이후 재활에 매진한 세일은 지난해 9월 복귀했고, 9경기 등판해 5승 1패 42⅔이닝 52탈삼진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오른쪽 갈비뼈 피로골절 진단을 받으며 정상적인 시즌 출발이 불발됐다.

세일은 지난 13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돌아왔고 5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그러나 시즌 두 번째 등판 만에 재차 부상 악령에 휩싸였다. 투구를 하는 왼손 손가락이 골절됐기 때문에 시즌 아웃이 우려스러운 상황. 세일에게 부상이 꼬리표처럼 따라붙고 있다. 3년 동안 총 11경기 등판에 머물렀다.

사진=AF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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