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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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청와대 총괄 셰프 "보안 철저...대통령 안위 문제" (집사부일체)[종합]

기사입력 2022.07.10 21:10 / 기사수정 2022.07.10 20:54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집사부일체'에서 前 대통령 전속 총괄 조리 팀장 천상현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역사학자 심용환과 함께하는 청와대 랜선 투어 2탄이 펼쳐졌다. 일반 관람객들은 관람할 수 없는 대통령의 집인 관저 내부가 예능 최초로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前 대통령 전속 총괄 조리 팀장 천상현이 출연했다. 천상현은 최연소 대통령 전담 셰프이자, 20년 4개월동안 청와대에서 최장 근무, 그리고 청와대 최초의 중식 셰프였다.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천상현을 만나기 전 먼저 만난  20년간 역대 대통령을 지켰던 전 청와대 경호부장 장기붕을 언급했다. 

이에 천상현은 함께 일한 기간이 별로 겹치지 않는다고 했고, 멤버들은 "장기붕 경호부장님은 옛날 분이시라는거냐"고 장난으로 물었다. 

그러자 천상현은 "저는 청와대의 아이돌이라고 보면 된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날 천상현은 '집사부일체' 멤버들을 위해서 대통령이 보양식으로 즐겨 드셨던 '불도장'과 최고의 후식인 '고구마 맛탕'을 대접했다.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대통령이 드셨던 음식 앞에서 이제까지 중 가장 높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불도장과 고구마맛탕을 맛본 멤버들은 감탄 또 감탄했다. 

양세형은 "이 음식이 대통령께 드리는 음식의 맛과 똑같으냐"고 물었고, 천상현은 "똑같다"고 답했다. 양세형은 "너무 영광"이라고 행복해했다. 

불도장은 특히아 김대중 대통령이 좋아하셨다고. 노무현 대통령 때 김대중 대통령이 병원에 입원을 몇 번 했었는데, 그 때 노무현 대통령이 불도장을 포장해서 보내드렸을 정도였다고 전했다. 

특히 은지원은 음식을 리필하기 위해 쉴새없이 의자에 앉았다 일어났다, 허리를 굽혔다 폈다를 반복하면서 "디스크도 낫게 하는 맛"이라고 극찬했다. 

천상현은 "대통령의 안위와 관련이 있는 것이기에 음식 메뉴, 대통령의 동선, 사용하는 식재료 구입 등 모든 것이 보안이다. 이제까지 한 번도 식재료 때문에 문제된 적은 없다"고 했다. 

천상현은 30대에 청와대에 들어와서 50대가 될 때까지 있었던 청와대에 대해 "청와대에서 다섯 분의 대통령을 모신 20년 세월은 명예롭고 보람된 시간이었다. 제 청춘이 새록새록하면서 잊을 수 없는 그런 곳"이라고 말하며 울먹였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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