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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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vs 김윤식 대결 즐긴 서튼 "결과 떠나 좋은 야구했다"

기사입력 2022.07.02 16:57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좌완 영건 김진욱의 반등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팀은 승리하지 못했지만 김진욱의 호투라는 수확을 얻었다는 입장이다.

서튼 감독은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8차전에 앞서 "전날 경기는 결과를 떠나서 굉장히 좋은 야구를 했다"며 "마치 메이저리그에서 2명의 좋은 투수들이 맞대결할 때 그런 모습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롯데는 전날 LG에 1-2로 석패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김진욱이 5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불펜진이 추가 실점을 최소화했지만 타선 침묵이 아쉬웠다.

LG 마운드도 탄탄했다. LG 선발진의 미래로 꼽히는 좌완 김윤식이 5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김진욱과 함께 치열할 투수전을 펼쳤다.

서튼 감독은 두 명의 유망주 투수들이 수준 높은 야구를 보여준 부분을 높게 평가하면서 김진욱이 최근 부진을 털어낸 부분에 좋은 점수를 줬다. 김진욱은 앞선 등판이었던 지난달 25일 키움전에서 2⅓이닝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쓰면서 우려를 낳았지만 빠르게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서튼 감독은 "김진욱이 전날 마운드에서 성숙함을 보여줬다. 이전 등판과 비교했을 때 존재감이 돋보였다"며 "순간순간 상황에 맞게 조정하는 모습,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5이닝을 너무 잘 막아주었고 충분히 승리를 가져가도 좋을 만한 활약이었다. 6회말 시작과 함께 교체한 건 김진욱이 투구수가 많아질수록 제구가 흔들리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전날 1득점에 그친 부분은 아쉬움을 내비치는 한편 LG의 수비를 칭찬했다. "정보근, 전준우가 3유간에 빠질 수 있는 타구를 날렸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하지만 굉장히 강한 타구들을 두 선수가 만들어냈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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