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08-20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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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세 나이차 부부 "돈에 미쳐서 편히 살려고" 시선에 눈물

기사입력 2022.07.01 11:52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특종세상'에서 31세 나이차가 나는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지난 30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31세 나이 차이가 나는 부부가 출연했다.

35세 김근해 씨는 "'나이 먹은 사람 돈 때문에 만나 편하게 산다', '돈에 환장해서 저러고 산다'는 등 진짜 별의별 얘기를 다 듣는다. 떳떳하고 행복하게 살면 남이 뭐라고 하든 인정해주시지 않겠냐"며 눈물을 흘렸다.

생후 8개월 된 아들 태금이를 키우고 있는 66세 박윤수 씨는 "적극적으로 놀아주고 싶다"면서도 "내 몸이 안 따라준다. 허리가 안 좋고, 무릎도 다쳤다. 몸이 안 좋아서 미안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아들과 함께 외출에 나선 박윤수에게 늘상 따라오는 말이 있다. "할아버지." 사람들이 박윤수를 태금이의 할어버지로 오해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근해는 "남편한테 할아버지라고 하면 기분이 언짢긴 하다"면서도 "보여지는 게 그러니까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태금이가 크면 똑같은 상황을 겪지 않겠냐"며 "그 때는 (남편이) 당당해졌으면 좋겠다. 그래야 아이도 그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거다"라고 얘기했다.

박윤수는 "'할아버지'라는 얘기를 들으면 멋쩍긴 하다"며 "젊은 아빠들이 오는 그런 자리는 가기 그렇다. 혼자 태금이를 돌보는 (아내) 뒷모습을 보면 미안하다"고 진심을 전했다.



두 사람의 육아를 도와주는 김근해의 엄마. 엄마는 "사위가 4살 더 많다. 사람들이 우리 둘이 부부인 줄 안다"며 웃었다. 딸의 결혼에 대해 그는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안 보고 싶었다면 말 다한 거 아니냐"며 "어느 부모가 나이 많은 사위를 보고 싶겠냐"고 덧붙였다.

박윤수는 "이젠 장모를 '태금이 할머니'라고 가볍게 부른다"면서 "장인어른과는 아직 서로 불편하다. 시간 차를 두고 왔다 갔다 한다. 내가 밖에 나가 있을 때 들어오시거나 그런다"고 말했다.

박윤수는 김근해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그는 "이렇게 될 줄 생각조차 못했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니까 이성적으로 생각 안 했다"면서 "사람이 같이 있다 보면 정이 붙지 않냐. 우리의 인연을 태금이 엄마가 만들었다"고 얘기했다.

두 사람이 인연으로 발전하게 된 계기가 밝혀졌다. 13년 전 김근해는 어려워진 집안 사정으로 유학을 포기, 창업을 위해 피부미용 학원에 등록했다. 거기서 남편 박윤수를 만났고, 박윤수는 자주 아팠던 김근해를 돌봐줬다. 김근해는 그런 박윤수에게 반했다고.

김근해는 남편에 대해 "제가 가장 존경하는 분. 믿음직하신 분. 항상 제 뒤에 있는 버팀목이다"라고 말했다.

김근해는 알 수 없는 병으로 병원에서 난치 판정을 받고, 신내림을 받아야 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그는 "신내림 받을 때 (남편 빼고) 아무도 안 왔다. 부모님이 저를 호적에서 파려고 하셨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김근해는 "지금도 제가 '어디로 기도 가자'고 하면 군말없이 동행한다"며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의 말대로 늦은 밤 두 사람은 산으로 향했다. 이어 기도를 올리는 김근해와 그런 아내를 지켜보는 박윤수의 모습이 드러났다.

사진 = MBN '특종세상'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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