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08-14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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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루 밥상 두 번 엎은 KIA…흐름 빼앗긴 '새드엔딩'

기사입력 2022.06.27 07:10 / 기사수정 2022.06.27 04:40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쉽게 찾아올 수 없는 기회들. KIA 타이거즈는 그 소중한 기회들을 놓쳤다.

KIA는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8로 졌다. 비록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패배를 떠안았지만, 위닝 시리즈 수확에 성공했다. 다만 이날 경기도 충분히 승리를 노려볼 만했다.

KIA는 선발투수 임기영이 초반부터 눈부신 호투를 펼치며 2회까지 볼넷 1개만을 허용했다. 3회초 KIA에게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한승택이 우전 2루타를 폭발했고 선발 최원준의 보크에 3루로 이동했다. 이어 류지혁과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연달아 볼넷을 골라내며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타석에는 득점권 타율 0.324 기록을 보유한 4번타자 나성범이 등장헀다. 나성범은 스트라이크를 잡으러 들어온 최원준의 137km/h 직구를 걷어 올렸으나 유격수 뜬공 아웃을 당했다. 결국 이번에도 0의 흐름을 깨지 못했다.

타선의 침묵에도 임기영은 묵묵히 순항을 펼쳤다. 5회까지 상대 타자들을 원천 봉쇄하며 노히터 행진을 선보였다. 득점에 목이 말랐던 KIA. 6회초 다시 한 번 선취점 기회를 쟁취했다. 2사 이후 나성범, 황대인, 최형우가 연이어 볼넷으로 출루하며 재차 만루 밥상을 차렸다. 여기서 KIA는 이우성을 대신해 고종욱을 대타로 내세웠다. 그러자 두산 벤치도 즉각 움직였다. 최원준을 내리고 이현승을 투입한 것. 이에 맞서 대타 자원이 풍부했던 KIA는 한 번 더 교체를 실행했다. 최근 5경기에서 3차례 멀티히트를 작성한 '최상의 카드' 이창진을 기용했다. 이번 시즌 이창진은 득점권 타율 0.324, 만루에서 타율 0.400 성적을 내며 찬스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또다시 고개를 숙였다. 이창진은 141km/h 직구를 밀어쳤지만, 1루수 땅볼에 머물렀다.

두 차례 새드엔딩을 맞이한 KIA는 흐름을 장악하지 못했고 곧바로 빼앗겼다. 6회말 임기영이 흔들리기 시작하며 결국 2점을 헌납했고, 뒤를 이은 불펜진도 총 6실점을 남겼다. 8회까지 침묵을 지켰던 타선은 9회초 김선빈의 스리런 홈런과 박동원의 적시타로 4점을 뽑았지만, 이미 승부의 추가 기울어진 상태였다. 만루 밥상들을 엎지 않았다면, 다른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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