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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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천만"…'비상선언' 송강호·전도연, 칸 수상자의 자신감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2.06.20 14:50 / 기사수정 2022.06.20 14:46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비상선언'이 전도연, 송강호의 자신감과 함께 출격한다.

20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과 한재림 감독이 참석했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재난 영화. 지난해 진행된 제74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공식 초청작이기도 하다. 

특히 이 작품은 칸 영화제 남녀주연상 수상자가 동반 출격하는 첫 한국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전도연은 제60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밀양'(감독 이창동)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송강호는 지난달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로 남우주연상을 품에 안은 바 있다. 



송강호는 재난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베테랑 형사팀장 인호를 연기했다. "개봉도 두 번 연기를 하고 드디어 여러분께 소개를 하는 시점이 와서 너무 기쁘다"는 그는 "형사팀장으로서 직업적인 윤리의식에 의해서도 움직일 수 있지만 (비행기에) 사랑하는 가족이 타고 있다. 그래서 급하고 절실한 마음이 있다"고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전도연은 국민들을 지키기 위해 나서는 국토부장관 숙희로 분했다 먼저 그는 "개봉을 하게 돼서 기쁘고 꿈만 같다.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도 너무 오랜만이라 굉장히 떨린다"는 말로 오랜만에 영화 개봉을 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비행기 안에서 벌어지는 일이라 대처방식이 수동적일 수밖에 없고, 회의를 통해 이상적이지만 현실가능하지 않은 이야기만 난무할 때 송강호 씨가 맡은 인호라는 인물이 현실적인 해결방법과 대안을 내놓는다.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열심히, 진심을 다하고 최선을 다하는 인물"이라고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칸 영화제 남녀주연상 수상자'인 송강호와 전도연은 흥행에 대한 질문을 받기도 했다. 두 사람의 존재만으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 먼저 전도연은 "당연히 천만 넘는 영화 아닌가요? 그렇게 생각하고, 그렇게 알고 결정했고 그러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자신있게 외친 뒤 "여기 계신 배우들 중에 제가 제일 흥행적으로는 아쉬움을 갖고 있는 배우라 뭐라 말씀드릴 수 없지만 그 기대는 100% 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반면 송강호는 같은 질문에 "많은 한국 관객분들이 좋아할 것 같다. 이 배우들이 다같이 나와서가 아니라 팀워크, 앙상블이 하나의 '비상선언'이라는 작품을 위해 톱니바퀴가 돼서 완성해가는 그런 모습이 보기도 좋을 것"이라더니 "전도연 씨는 너무 자신있게 말씀하셨는데 저는 잘.."이라며 답을 피하려 했다. 그리곤 "이병헌 씨 숫자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며 이병헌에게로 답변을 넘기려 시도하기도. 

그러자 이병헌은 "이거 형한테 물어본 거예요"라며 피하더니 "(송)강호 형이 저한테 '이거 이천만 정도는 되지 않겠냐'더라"는 농담을 던졌다. 이에 송강호는 "참고로 저는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는 해명을 덧붙이기도. 배우들의 남다른 자신감에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비상선언'은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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