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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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인, 소지섭 손 들어줄까…카리스마 판사 변신 (닥터로이어)

기사입력 2022.06.19 13:04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최정인이 숨막히는 재판 장면에 몰입도를 더했다.

최정인은 지난 17-18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 5-6회에서 반석병원에서 수술을 받던 중 마취가 깨 극심한 고통을 겪은 소녀의 의료 소송 재판 판사로 열연했다. 

‘닥터로이어’는 조작된 수술로 모든 걸 빼앗기고 변호사가 된 천재 외과 의사와 의료범죄 전담부 검사의 메디컬 서스펜스 법정 드라마. 천재 외과 의사에서 변호사로 변신한 한이한(소지섭 분)은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은 반석병원을 상대로 복수 계획을 세웠다. 특히 반석병원에서 수술을 받다 성대 신경을 다친 길소연(장서연)의 변호를 담당해 반석 병원을 상대로 반격에 나섰다. 

소연은 수술 중 마취가 깬 당시 담당의가 아닌 다른 의사가 자신의 수술을 집도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주장했으나, 반석병원 측 변호사 표은실(우현주)은 모든 것을 과거 망상 증상을 겪은 소연의 또 다른 망상으로 몰아갔다. 이때 이한은 반석병원의 유령 의사 최요섭(이승우)을 법정에 세우며 반석병원의 민낯을 밝힐 기회를 잡았다.

이한과 반석병원의 싸움이 시작되는 중요한 재판 담당 판사로 변신한 배우 최정인은 숨 막히는 공방을 주고받는 이한과 반석병원 측 사이에서 재판의 중심을 잡는 판사 그 자체로 분했다. 한 치 양보 없는 설전 속 차분함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예리하게 변호인들의 발언을 듣고 고민하는 모습으로 장면에 현실감을 더했다.

양측 변호인의 주장과 증인들의 진술이 엇갈려 판사의 결정에 이목이 집중된 상황, 판사는 소연의 마취 중 각성상태를 인정하고 반석병원의 의료 과실에 대한 처벌을 선고했지만, 진료기록부 조작과 대리수술 여부는 증거 불충분으로 재판을 마무리 지었다.

이때 최정인은 실제 판사의 모습을 보는 듯 정확하고 명료한 딕션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들었다. 어떤 캐릭터던 자기화해, 실제 인물처럼 표현하는 탄탄한 연기력이 빛난 순간이다.

최정인은 연극 ‘빨래’, ‘설탕쫀드기’, ‘먼데이 pm5:00’, ‘눈 속을 걸어서’, ‘서울노트’, ‘다리퐁 모단걸’, ‘소설가 구보씨와 경성사람들’ 드라마 tvN ‘배드 앤 크레이지’, JTBC ‘기상청 사람들’, tvN ‘더 로드’, JTBC ‘허쉬’, JTBC ‘경우의 수’, KBS ‘동백꽃 필 무렵’ 영화 ‘교섭’, ‘사랑의 고고학’, ‘우리집’, ‘목격자’, ‘너는 결코 서둘지 말라’, ‘공작’, ‘여고생’, ‘미안해, 고마워 ? 고양이 키스’ 등 수많은 작품을 경험하며 실력을 다진 깊은 내공을 가진 배우다. 

특히 최정인은 ‘닥터로이어’ 출연에 앞서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서 주인공 염미정(김지원)의 상사로 등장, 시청자들에게 실제 직장 경험담을 소환하는 현실감 있는 연기로 관심을 받았었다. 

이렇듯 최정인은 길고 짧은 분량을 떠나, 작품에 등장할 때마다 현실감을 불어 넣는 연기력으로 작품에 힘을 더하고 있다. 어떤 캐릭터를 만나든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주는 최정인의 활약이 앞으로 더욱 기대된다.

한편, 최정인은 김영광, 최태환, 정수한, 최성원, 신문성 등이 소속된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 와이드에스컴퍼니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MBC '닥터로이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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