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07-03 13:40
연예

'헤일로' 하예린 "박찬욱·봉준호 감독님과 일해보고 싶어요" [엑's 인터뷰④]

기사입력 2022.06.20 08:02 / 기사수정 2022.06.20 01:45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엑's 인터뷰③]에 이어) 배우 하예린이 '헤일로' 비하인드와 만족도에 대해 전했다.

지난 16일 티빙을 통해 독점 공개된 파라마운트+ 오리지널 '헤일로'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저스틴 팔비, 대릴 프랭크, 키키 울프킬과 함께 제작에 참여한 게임 원작 블록버스터 시리즈. 26세기를 배경으로 인류와 외계 종족의 갈등을 다루며 액션과 모험, 그리고 미래에 대한 무한한 상상력으로 인물 간의 풍성한 드라마를 엮어냈다.

하예린은 극중 반란군의 리더 진 하의 딸 관 하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예린은 호주 시드니 출생으로, 미국 ABC의 시리즈물 '리프 브레이크'를 통해 데뷔했다. 배우 손숙의 외손녀로도 알려져 있다.

엑스포츠뉴스는 지난 17일 온라인을 통해 하예린과 만너 이야기를 나눴다.

하예린은 첫 주연작 '헤일로'를 통해 다채로운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연기에 있어 중점을 둔 부분을 묻자 "첫 회는 정말 여러 감정을 느꼈다. 제일 먼저 찍었던 장면이 친구들이랑 찍었던 장면이다. 연출가가 '얘는 친구들이랑 있을 때는 정말 다른 애 같다. 아빠랑 있을 때는 아빠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애다. 다른 면을 독특하게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친구들이랑 있을 때는 활발하고, 제가 리더인 듯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답했다.

이어 "외계인들이 왔을 때는 혼란스러운 감정, 모든 것을 잃었다는 감정을 많이 신경 썼다. 아빠를 잃고 뛰는 장면을 찍는 데에 거의 한 달 거렸다. 전쟁 장면이 어려웠던 기억이 나고 다리에 부상을 입기도 해서 촬영이 힘들긴 했는데 외계인들을 외계인으로 안 보고, 저한테 아픔을 끼친 캐릭터로 봤을 때 감정이 쉽게 왔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촬영을 마치고 하예린 스스로 만족도는 어느 정도일까. 하예린은 "마지막 촬영 장면이 비 오는 장면이었는데 그때 정말 많이 울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첫 캐스팅부터 마지막 촬영까지 2년 반 정도 걸렸다. 제가 이렇게 버티고 끝까지 잘 마무리하고, 조심해서 건강도 잘 지키고 마무리했다는 것, 최선을 다했다는 점에서는 만족했던 것 같다. 물론 연기 부분에서는 부족한 점이 있긴 했지만 코로나19를 겪으면서 '헤일로'를 촬영했다는 게 뿌듯했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또 "텍사스에 갔었을 때 첫 프리미어를 했는데 그때 관객 반응이 기억에 남는다. 오프닝 크레딧에서 마스터 치프가 슈트를 입는 장면이 있는데 관객분들이 막 환호를 하고 신나 하시더라. 팬들도 정말 많고 드디어 TV 드라마로 나왔다는 게 (실감이 나서) 행복했던 기억이 있다"라며 기억에 남는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하예린 스스로에게도 '헤일로'는 터닝 포인트가 됐을 터. 하예린은 "세트장에 어떻게 접근하고 연출가, 상대 배우들과 어떻게 작업하는지를 정말 많이 배웠던 것 같다. 저는 신인 배우니까 처음에는 '다 하겠다'는 마음이었는데, 이런 큰 작품을 하고 나서는 내 의견, 내 목소리도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아무래도 예술이니까 서로 아이디어를 내면서 만드는 게 (TV 드라마의) 특별한 점이 아닐까 싶다. 그런 점에서 많이 성장한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긴 촬영을 잘 버티고 멘탈적으로도 안정적으로 잘 끝냈다는 게 스스로 뿌듯했다. 부족한 점이 많이 보이긴 했지만 최선을 다 했다는 말을 스스로에게 해주고 싶다"라고 덧붙이며 웃어보였다.

하예린은 '헤일로'를 통해 한국 팬들과 처음 만났다. 한국 작품 출연 계획에 대해 묻자 "출연할 기회가 저한테 생기면 당연히 할 것 같다. 아무래도 저는 영어가 좀 더 편한 편이어서 영어 작품으로만 생각을 했었는데 그런 기회가 있으면 꼭 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또 함께 일해보고 싶은 감독, 배우가 있냐는 질문에는 "박찬욱, 봉준호 감독님과 같이 일해보고 싶다. 배우분은 너무 많아서..."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헤일로'는 하예린에게 어떤 작품으로 남을까. 하예린은 "저한테 make a step forward.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게 해준 작품이다. 제가 되고 싶은 배우, 관객들에게 조금 가까이 갈 수 있었던 느낌으로 기억될 것 같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하예린은 "아무래도 정말 돈이 많이 들어간 드라마다. (웃음) CG도 어마어마하고 액션도 정말 재밌다"라며 관전 포인트를 덧붙였다.

사진=파라마운트+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https://www.xports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xportsnews.com

지금 사람들이 많이보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