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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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떠들지 말고 잘했어야...前 맨유 선수, 포그바에게 일침

기사입력 2022.06.17 22:00 / 기사수정 2022.06.17 20:52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자신을 대우하지 않았다는 포그바의 불만에 맨유의 선배가 일침을 날렸다.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는 포그바의 발언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이에 과거 맨유에서 뛰었던 공격수 루이 사하는 포그바에게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줬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맨유와 계약이 만료돼 팀을 떠난 포그바는 지난 16일(한국시간) 공개된 아마존 프라임의 다큐멘터리에서 맨유를 비난했다. 포그바는 "나는 맨유가 나와의 재계약 협상에서 실수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 진정 원한다면서 아무런 제의도 하지 않는 게 말이 되나? 맨유가 나와 계약 연장을 체결하지 않은 걸 후회하게 만들고 싶다"고 발언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포그바의 발언을 두고 전 맨유 선수이자 프랑스 축구대표팀 선배인 사하는 "쓸모없다"고 평가했다. 17일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사하는 "포그바의 발언은 불필요한 것들이다. 그에게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내가 봐왔던 맨유의 레전드들은 모두 밖에서 떠들어대기 보다 경기장 안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큐멘터리를 찍어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포그바는 선수로서 마땅히 해야 할 팀에 대한 존중과 경기장에서 활약상이 부족했다. 맨유에서의 시간이 만족스럽지 않았겠지만, 그런 다큐멘터리는 포그바에게도 맨유에게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한 포그바의 전 에이전트이자 지금은 고인이 된 미노 라이올라가 영상 속에서 포그바는 주급 29만 파운드(약 6억 2천만 원)를 받을 자격이 있다는 주장에 "포그바가 그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활약을 했다면 더 좋은 대우를 받기 위해 목소리를 낼 자격이 있다. 하지만 포그바의 결과를 돌아보면 기대에 부합하지 못했고 실망스러웠다"며 생각을 전했다.

2016년 유벤투스에서 8,900만 파운드(한화 약 1,396억 원)에 친정팀 맨유로 돌아온 포그바는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감독과의 불화, 라커룸 분위기를 흐리는 등 크고 작은 구설수에 오르내리며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이와 더불어 과도한 연봉 인상 요구에 맨유는 포그바와 계약 연장을 체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사진=AF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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