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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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X허훈 母 "♥허재, 애들 초중고 졸업식도 안 가" (허섬세월)[종합]

기사입력 2022.06.15 21:54 / 기사수정 2022.06.15 21:54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허섬세월' 허재와 허웅, 허훈 형제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15일 첫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허섬세월-허섬부자 섬집일기'(이하 '허섬세월')에 허재의 아내이자 허훙, 허훈 형제의 엄마가 등장했다.

허훈이 군 입대를 앞두고 미용실을 찾았다. 머리를 민 허훈의 모습을 본 허재는 "다 컸네. 군대도 가고"라며 뭉클함을 전했다.

아내는 허재에게 "이번에는 가야지. 애들 초중고 졸업식 때도 안 갔는데"라고 말했다. 앞서 첫째 허웅은 "엄마랑 둘이 조용히 군대에 갔다"고 고백한 터.

이어 허훈, 허웅 형제의 어린 시절 영상이 공개됐다. "아빠를 보기 위해서는 경기장을 찾아야 했던 아들들"이라는 자막과 함께 관중석에 앉아있는 두 형제의 모습이 드러났다. 영상 속 어린 허웅은 "아빠 같은 농구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허훈은 "야구 선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으나 아빠의 종용으로 "농구 선수가 되겠다"고 마음을 바꿨다.

허재는 "아들들과 살아보는 걸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러나 프로그램의 취지를 들은 두 형제는 눈을 휘둥그렇게 떴다. 특히 "10일 동안 같이 살아야 한다"는 말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허훈은 "아빠랑 살다가 입대해야 하는 거냐"며 "놀아야 되는데"라고 얘기했다. 그는 "내 금같은 휴가를 투자하는 게 맞는 건가 싶다"고 덧붙였다.

잠에 예민한 허웅은 "(아빠와) 잠은 절대 못 잔다"고 못 박았다. 이어 방이 떠나가라 코를 고는 허재의 모습과 잠을 자던 중 벌떡 일어나 두 아들을 깨우는 그의 모습이 드러나 웃음을 자아냈다. 

두 형제는 "요리는 자신있다. 저흰 다 잘한다"며 섬 생활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머리를 싸매고 괴로워하는 허훈과 어딘가 허술한 삼부자의 모습이 그려져 웃음을 안겼다. 

배를 타기 위해 차로 이동하는 두 형제. 두 사람은 "아버지가 왜 우리랑 살고 싶다고 하신걸까"라며 의아해했다. 둘은 "갱년기가 우울하다더라"라고 이유를 추측했다. 허훈은 "우리를 막 부려먹겠다는 거다"라고 해 웃음을 유발했다. 허웅은 "우리도 아버지 나이가 되면 똑같을 거다"라며 아빠 허재를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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