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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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록 "영화, 기회 된다면 언제든…새로운 캐릭터 해보고파" [엑's 인터뷰④]

기사입력 2022.06.11 11:02 / 기사수정 2022.06.11 03:38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엑's 인터뷰③]에 이어) 배우 신성록이 영화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11일 첫 방송되는 OCN 신규 예능 'O씨네'는 국내 최다 영화 방송 판권을 보유한 OCN에서 론칭한 '취향 발견' 영화 전문 큐레이션 프로그램이다.

배우 신성록과 아나운서 윤태진이라는 신선한 MC 조합이 방송 전부터 이목을 모았던 바. 엑스포츠뉴스는 첫 방송에 앞서 공동 MC로 호흡을 맞추게 된 신성록, 윤태진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O씨네'에서는 '비디오 리플레이', '옥씬각씬', '우리 배우가 달라졌어요', '씬's 센스', 'O! K극장' 등 다양한 코너를 통해 영화를 소개한다. 자칭 타칭 '영화광'이라는 두 MC에게 최애 코너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신성록은 "저는 '비디오 리플레이'가 좋다. 아직 프로그램 초반이라 최애라고 확실히 말씀드릴 순 없는데 최애 코너가 되어가고 있다. 몰랐던 것도 알게 되고 또 그 시대만의 추억이 담긴 소품이라든지. 지금은 오래돼서 구경할 수도 없는 것들을 보면서 그때 이야기들도 많이 한다"고 답했다.

윤태진은 "과거 영화의 디테일한 점을 많이 알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감독님, 평론가님들이 비하인드 썰이라든가 아니면 그 영화에 담긴 의미라든가, 숨겨진 것들을 많이 소개해 주신다. 우리가 영화를 볼 때는 그런 정보를 잘 모르고 그냥 보지 않나. '비디오 리플레이'에서는 그런 것들을 많이 알게 돼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윤태진은 "저는 '옥씬각씬'이 최애다. 성록 배우님과 같은 영화를 보면서 다른 시선으로 이야기할 수 있고, 사이사이 소개를 하면서 리액션도 하고 하고 싶은 말도 많이 한다. 이번 녹화에서 좀 더 자연스럽게 재밌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 것 같다. 같이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느낌이 드는 것 같아서 좋아한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인생 영화는 무엇일까. 신성록은 "'파이트 클럽'이다. 멋진 예술가들이 나온다. 또 연출도 어마어마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윤태진은 "저는 '어바웃타임'이다. 레이첼 맥아담스를 너무 좋아한다. 영화를 두세 번 다시 안 보는 편인데 '어바웃타임'은 여러번 봤다. 제가 우울하거나 기분을 바꾸고 싶을 때 보는 영화가 딱 두 개 있다. '어바웃타임'과 '노트북'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신성록은 "저는 순간 속으로 '노팅힐'을 생각했다. 100번도 더 본 것 같다"며 영화 이야기를 이어갔다.

인터뷰 내내 신성록은 영화와 연기에 대한 열정을 뿜어냈다. 많은 팬들이 신성록의 영화 출연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 신성록은 "작품 제안을 받았는데 다른 일과 겹쳐서 못 하게 된 경우도 종종 있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안타깝게 못 하긴 했지만 기회가 된다면 당연히 언제든지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또 해보고 싶은 배역이 있냐는 질문에는 "저는 막연히 하고 싶다는 역할이 있다기 보다는, 여태까지 많이 보지 못했던 새로운 캐릭터들을 연기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답했다.

신성록은 드라마, 뮤지컬, 예능, MC까지 눈코뜰새없는 시간을 보내며 팬들과 만나고 있다. 원동력은 무엇일까. 이에 신성록은 "소화가 가능할지를 장고하고, 흥미가 있으면 도전을 하게 된다. '내 일에 의미 부여가 되느냐' 고민을 했을 때 그렇다 싶으면 하는 거다. 늘 해왔던 거기 때문에 특별한 건 아니고 자연스러운 과정이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신성록, 윤태진에게 'O씨네'를 봐야 하는 이유를 물었다. 신성록은 성록태진 나온다. 저희만의 색깔로 새롭게 준비했으니까 어떤 프로그램인지 즐겨봐주셨으면 좋겠다. 재밌는 프로그램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이 사랑해달라. 'O씨네' 파이팅!"이라며 의욕을 드러냈다.

윤태진은 "'뭘 좋아하실지 몰라서 다 준비했다'는 말처럼 다양한 콘텐츠들을 만나보실 수 있다. 나의 영화 취향이 어떤 건지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영화를 가볍게 시작해서 무겁게 깊게 얕게 다양하게 접할 수 있으니까 저처럼 영화를 잘 모르시는 분들도 편안하게 시청을 하실 수 있을 것 같다. 마음을 열고 'O씨네'를 봐주시면 좋겠다"고 애정을 전했다.

사진=OCN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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