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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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김혜자 싫어한 이유 "엄마라 부르지 말라고…폭행도" (우리들의블루스)[종합]

기사입력 2022.06.05 23:30 / 기사수정 2022.06.05 22:49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우리들의 블루스' 이병헌이 엄마 김혜자를 그토록 싫어했던 이유가 공개됐다.

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는 강옥동(김혜자 분)과 이동석(이병헌) 모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동석은 정은희(이정은)를 통해 엄마 강옥동이 시한부라는 사실을 알고도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그런 그에게 마을 사람들의 문자가 이어졌다. 이동석은 이에 답장하지 않았다. 

방호식(최영준), 정인권(박지환)이 이동석의 앞을 막아섰다. 이동석은 어쩔 수 없이 술자리에 참석했다. 정인권은 "네가 미쳤냐"며 엄마를 모른 체하는 이동석을 비난했다. 그는 "남 일이라고 말 참 쉽게 한다. 형님이 형님 어머니 돌아가시고 후회했듯이 나도 후회하려고 한다"며 "나 이제 가도 되냐"고 물었다.

이에 정은희는 "나도 너네 누나 죽었을 때, 너희 어머니가 한 달도 안 돼 보따리 싸서 다른 남자한테 시집갔을 때 화났다. 이해 안 갔다. 너는 오죽했을까. 내가 이제 와서 하는 말이지만 너 불쌍해서 운 날이 하루 이틀이 아니다"라며 공감했다.

그러면서도 "어머니 이제 밥을 못 드신다. 피도 토한다"며 "네가 져줘라. 어머니 소원 들어줘. 목포 가"라고 요구했다. 앞서 강옥동은 이동석에게 양아버지 제사를 지내러 목포에 가자고 전화를 건 터.

이에 이동석은 "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말이 '이해한다'는 말"이라며 "형님 어머니가 친구 아버지랑 형님 보는 눈 앞에서 방에 들어가서 부스럭부스럭 소리 내면서 자는 거 본 적 있냐"고 물었다. 그는 "내가 왜 결혼 생각을 안하는 줄 아냐"며 "강옥동 여사랑 닮았을까 봐 두려워서. 조금만 닮은 것 같아도 정이 뚝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동석은 "나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라고 덧붙이며 엄마에 대한 원망을 내비쳤다. 이어 어린 이동석의 뺨을 연이어 내리치는 젊은 강옥동의 모습이 드러났다. 

그는 연인 민선아(신민아)에게 과거사를 털어놓았다. 이동석은 "엄마가 나한테 '이제 어머니라고 부르지마라. 작은 어머니라고 불러라. 종호, 종철이 엄마가 이제 네 어머니'라고 하더라. 못하겠다고 했더니 내 뺨을 열대, 스무대, 내 입가가 다 터질때까지 때렸다. 그날부로 난 진짜 착하게 엄마라고 안 불렀다. 지금까지 작은 엄마라고 부른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내가 종호, 종철이한테 두들겨 맞고 금부치며 돈 다 털어왔을 때 엄마한테 '서울 가자'고 했다. 그랬더니 나한테 딱 한 마디 하더라. 도둑놈의 새X"라고 털어놨다. 이동석은 "우리 엄마는 왜 이렇게 당당한지 모르겠다. 부탁도 아니고 명령조로 목포 데려가라고 한다. 암 걸린 게 벼슬이냐. 한번도 엄마 노릇 한 적도 없으면서 왜 아들 노릇 하라고 하냐"며 원망을 내비쳤다. 

"따져 묻고 싶다"는 그의 말에 민선아는 "그렇게 하는 것도 나쁜 거 같지 않다"며 "난 (돌아가신) 아빠한테 따지고 싶어도 못 따진다. 엄마한테 물을 수 있을 때 묻고 따질 수 있을 때 따져라"라고 조언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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