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4:14
연예

유명 운동선수 아내, 남편 불륜 폭로 "타율 3할, FA 수십억" (애로부부)[종합]

기사입력 2022.06.05 07:00 / 기사수정 2022.06.05 01:24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전 유명 프로야구선수의 아내가 남편의 불륜을 폭로했다.

4일 방송된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서는 빚 보증금 3억원을 헌신적으로 갚아 준 아내를 두고 20년 동안 불륜을 저질러 온 유명 운동선수 남편을 고발하는 이야기가 소개됐다.

이날 최화정은 "20여 년을 참고 또 참았지만 아내 인내심을 여기까지라고 한다. 유명 프로야구선수였던 남편의 불륜 행각이다"고 운을 뗐다. 

아내는 제작진과의 통화에서 "예전에는 많이 유명했던 사람이다. 야구하던 사람이다. FA하면서 바람을 피운 것 같다. 어떤 여자의 차에서 내리는 걸 봤다. 저 사람 차에서 뭔가 했구나 직감적으로 느꼈다. 제가 아는 (상간녀) 이름만 4명이다. 따라가 보니 모텔에 갔다. 제가 가정에 대한 갈망과 소중함이 남들보다 100배 이상이다. 이혼은 꿈도 꾸지 못하고 정말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아내에 따르면 남편은 프로야구 선수였고, 전성기 때는 평균 타율 3할 때의 강타자였다. 은퇴한 지금도 여러 곳에서 러브콜이 올만큼 인기도 많았다. 남들에게 역시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는 모범생 아들까지 있는 이상적인 가정이었다. 

아내는 어느 날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아들의 성적이 갑자기 떨어지고 있다는 전화와 함께, 아들에게 "아빠 바람 피우냐"며 "아빠 차에서 어떤 여자가 내리는 걸 봤다"는 소리를 듣게 됐다.

아내는 남편에게 헌신했다. 10년 전 팀에서 방출된 후배를 도와준다며 집 담보로 빚보증 3억 원 섰고, 집에 압류 딱지가 붙었지만 어떻게든 해결해 본다며 내조했고, 그 결과 남편은 몇 천 만 원대에서 수억대로 연봉이 뛰는 선수가 됐다. 

그러나 남편이 변하기 시작한 건 그때부터였다. 남편은 원정 경기를 가면 연락이 안 되는 이유를 "팀이 져서 눈치 보여서"라고 변명했다. 바지에 있는 수상한 전화카드 꾸러미에 대해서는 팀에서 휴대폰을 압수해 구단에서 준 것이라고 말했다.

FA 대박 이후에는 교육을 핑계로 떨어져 살자고 제안했다. 남편은 수십억의 계약금과 좋은 대우를 받고 떨어져 살게 됐고, 아내는 가끔 남편 집을 청소하러 갈 때마다 침대에 여자의 긴 머리카락을 발견하고는 했다.

또한 "시간 되면 잠깐 만났으면 한다"는 전화를 받고 찾아간 구단 사무실에서 감독에게 "요즘 남편 어떠냐. 남편 혼자 두지 말아라. 선수들 사생활까지 간섭하고 싶지 않지만 남편은 정도가 심하다. 그럼 성적까지 영향이 있다. 사생활까지 무너지는 선수 한 둘이 아니다"라는 조언을 들었다. 아내는 그 자리에서 구단에서 핸드폰을 압수하고 공중전화 카드를 준다는 것도 다 거짓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남편은 자신이 혼자 사는 집에 아내를 집에 보내려고 했고, 아내가 집에 가지 않자 여자의 차에서 내린 뒤 키스를 나누고 바지 지퍼를 올리는 남편을 목격했다. 불륜을 추궁하는 아내에게 남편은 "배신이라니. 운동선수들 스트레스 많은 거 알지 않냐"고 적반하장으로 나왔다. 

이후로도 남편의 외도는 지속됐다. 그러나 헤어지지 못하는 이유는 아들 때문이었다. 아들은 인기 많은 아빠를 좋아했다. 

그러나 아들 생일에 찾아간 남편의 집에서 여자가 나오는 걸 목격했고, 남편은 화를 내는 아내에게 폭력까지 행사했다. 말리는 어린 아들에게는 야구방망이를 들었다. 

아내는 이혼을 생각했지만 남편은 다시 실수하지 않겠다면서 야구에 전념했고 선수로서 더 유명해졌다. 아들도 잘 자라줬기에 인내와 희생이 빛을 발하는 듯했다. 그런데 수능을 앞둔 아들이 또다시 외도를 목격했다. 

이번에 만나는 상간녀는 교사였다. 남편은 아내의 추궁에 또다시 발뺌했고 오히려 "나 바람피우는 거 봤냐. 여편네가 나이 들어서 목소리만 커져서"라고 화를 냈다. 친구와 함께 상간녀를 찾아가 소송을 하지 않을 테니 합의금과 함께 각서를 받았지만 되려 상간녀가 협박죄로 소송을 걸어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

게다가 남편까지 이혼서류를 내밀었다. 남편은 "더 늙기 전에 인생 즐기고 싶어서 이혼한다는 게 잘못된 거냐"며 적반하장으로 나왔다. 한편 아들은 아빠의 여자 문제를 다 알고 있었지만 참았다며 더 이상 나 때문에 엄마가 참지 않았으면 한다는 마음을 전했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