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05.24 12:32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마녀2'가 확장된 세계관과 함께 4년 만에 돌아왔다.
24일 오전 영화 '마녀2'의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신시아, 박은빈, 서은수, 진구, 성유빈, 조민수, 박훈정 감독이 참석했다.
'마녀2'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녀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다.
이날 박훈정 감독은 "속편이 나오기까지 4년이 걸렸다. 그 사이 지구촌에는 많은 사건사고가 일어났다. 코로나19 사태가 있으면서 원래 계획보다 많이 늦어지고 여러 상황 때문에 지속될 수 있을 지 없을 지 불투명했다"면서 "상황에 맞춰 이야기를 계속 하고 싶었다. 그래서 가진 이야기로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펼쳤다. 아직 전체 이야기의 10분의 1도 안 꺼낸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1편과 달라진 점에 대해서 "1편에 비해서 돈을 더 많이 썼다. 1편이 한정된 공간이었다면 2편은 펼쳐진 공간에서의 액션이 나온다. 연구도 많이 했고, 찍을 때 배우들도 고생을 많이 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무려 140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소녀 역에 캐스팅된 신예 신시아는 "처음에는 진짜 믿기지 않고 많이 얼떨떨했다. 이제 질문을 해주니까 실감이 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믿기지 않아 멍하다가 갑자기 실감이 나면서 행복하고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전편에서 김다미가 연기했던 구자윤과의 차이점에 대해 신시아는 "마녀 프로젝트의 실험체인 것은 같지만, 경험과 환경의 차이가 가장 큰 것 같다. 구자윤은 어린 시절부터 가족 친구들과 소통하면서 사회적 경험을 하면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익숙한 반면 소녀는 사회적 경험이 부족하고 감정 표현이 많이 미숙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맡은 소녀는 실험체 중에 가장 강력한 존재"라면서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맨몸 액션, 와이어 액션을 많이 했다. 그래서 마블 히어로 영화나 초능력자가 등장하는 영화를 많이 보면서 연구했다"고 설명했다.

1편에 등장한 닥터 백의 쌍둥이 자매 백총괄을 연기한 조민수는 "시리즈에 같이 참여했는데, 이번엔 저도 감독님처럼 걱정이 되더라. 그래서 감독님과 계속 얘기를 많이 했다. 세계관이 많이 복잡해졌다"면서 "닥터 백과 백 총괄은 쌍둥이 자매지만 다른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생각이 조금 다른 인물인데 어찌됐든 9편까지 (소녀를) 만들어내려고 한다"고 농담했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