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05.22 18:59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드라마 같은 역전승을 거두고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게임 초반 수비 실수로 흐름을 상대에게 넘겨줬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롯데는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6차전에서 5-4로 이겼다. 전날 4-12 완패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하루 만에 6위 자리를 되찾았다.
승리까지의 과정은 험난했다. 1-2로 뒤진 2회말 수비 때 1사 후 두산 박계범의 내야 땅볼 때 유격수 이학주의 1루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아웃 카운트를 늘리지 못했다. 박계범이 안권수 타석 때 2루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선발투수 글렌 스파크맨이 안권수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고비를 넘기는 듯 보였지만 또 수비가 문제였다. 호세 페르난데스의 빗맞은 뜬공 타구를 2루수 김민수가 낙구 지점을 놓치면서 안타로 연결됐다. 중견수 DJ 피터스가 뒤늦게 달려와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했지만 포구에 실패했다.
그 사이 2루 주자 박계범은 3루를 돌아 여유 있게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김민수의 실책이 아닌 페르난데스의 안타로 기록됐지만 실책으로 봐도 무방한 플레이였다. 박계범의 출루부터 득점까지 실책이 아니었다면 주지 않아도 됐을 점수를 허무하게 두산에 헌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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