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07-0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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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 수비 실수에 칼 빼든 서튼, 김민수 교체로 실망감 표출했다

기사입력 2022.05.22 18:59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드라마 같은 역전승을 거두고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게임 초반 수비 실수로 흐름을 상대에게 넘겨줬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롯데는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6차전에서 5-4로 이겼다. 전날 4-12 완패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하루 만에 6위 자리를 되찾았다.

승리까지의 과정은 험난했다. 1-2로 뒤진 2회말 수비 때 1사 후 두산 박계범의 내야 땅볼 때 유격수 이학주의 1루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아웃 카운트를 늘리지 못했다. 박계범이 안권수 타석 때 2루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선발투수 글렌 스파크맨이 안권수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고비를 넘기는 듯 보였지만 또 수비가 문제였다. 호세 페르난데스의 빗맞은 뜬공 타구를 2루수 김민수가 낙구 지점을 놓치면서 안타로 연결됐다. 중견수 DJ 피터스가 뒤늦게 달려와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했지만 포구에 실패했다.

그 사이 2루 주자 박계범은 3루를 돌아 여유 있게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김민수의 실책이 아닌 페르난데스의 안타로 기록됐지만 실책으로 봐도 무방한 플레이였다. 박계범의 출루부터 득점까지 실책이 아니었다면 주지 않아도 됐을 점수를 허무하게 두산에 헌납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김민수의 플레이에 실망한 듯 김민수를 곧바로 교체했다. 3회초 공격 시작은 김민수부터였지만 배성근이 대타로 긴급 투입됐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교체된 김민수는 몸 상태에 이상이 없는 상태다"라고 밝혀 서튼 감독의 문책성 교체에 무게가 더 실렸다. 

서튼 감독은 평소 공식 인터뷰 때마다 선수들의 부진과 실책, 본 헤드 플레이를 적극적으로 감싸주는 스타일이다. 개막 후 제 몫을 하지 못하고 있던 스파크맨에 대해서도 "꾸준함이 필요하다"는 말 외에는 실망감을 표출한 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지난 21일 경기에서도 이닝 초반 수비 실책 속출 속에 4-12로 완패한 뒤 선수들에게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요구했던 가운데 하루 만에 또다시 수비에서 이해하기 힘든 모습이 나오자 칼을 빼들었다. 

롯데는 이후 2-4로 끌려가던 9회초 2사 1·2루에서 터진 고승민의 역전 3점 홈런에 힘입어 극적인 승리를 챙겼지만 서튼 감독은 "실책이 나오면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한 팀으로 잘 극복해냈다"며 에러에 대한 부분을 언급하면서 선수단에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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