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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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에서 장타 펑펑 푸이그, 하지만 "1경기로 판단 이르다"

기사입력 2022.05.22 12:10 / 기사수정 2022.05.22 12:13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1경기로 타순 조정이 성공했다고 이야기하는 건 이른 것 같다."

키움 히어로즈 야시엘 푸이그는 지난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8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그동안 4번과 2번 타순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던 푸이그는 KBO리그에서 처음 8번 타순에 배치됐고 제 몫을 다했다. 첫 타석부터 1타점 중전 2루타를 터트린 푸이그는 3회 2사 1루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리며 상대 마운드를 마음껏 괴롭혔다.

22일 고척 한화전을 앞두고 만난 홍원기 키움 감독은 푸이그에 대해 "1경기로 타순 조정이 성공했다고 이야기하는 건 이른 것 같다. 여러 타순을 두고 고민했고 면담을 통해 하위 타순에서 편한 상태로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어제 첫 단추를 잘 맞춘 것 같고, 앞으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변화를 주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푸이그를 다른 타순이 아닌 8번에 배치한 이유는 있었다. 홍 감독은 "메이저리그 경력을 보면 4번보다 2번과 8번 타순에서 성적이 더 좋았다. 처음에는 본인이 선호하는 것을 떠나서 장타와 홈런을 많이 치는 타자가 4번을 쳐야 한다고 판단해서 4번을 맡겼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키움은 김태진(좌익수)-김휘집(유격수)-이정후(중견수)-김혜성(2루수)-송성문(3루수)-김웅빈(1루수)-이지영(포수)-푸이그(우익수)-이주형(지명타자)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최원태(7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2.38)다. 

이틀 연속 김휘집이 2번타자로 출격한다. 전날 김휘집은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 임무를 완수했다. 홍 감독은 "창원에서 타격감이 괜찮았다. 어린 나이지만, 작전수행능력과 출루 능력이 좋다. 그래서 2번으로 전진 배치시켰다"라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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