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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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승리에도...우울한 첼시

기사입력 2022.05.12 09:53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첼시가 4경기만에 승리했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게 됐다.

첼시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33라운드 순연 경기인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3경기 연속 리그 무승의 부진을 끊어내고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거의 확정 지은 기분 좋은 승리였다.

이 기분 좋은 승리에 한 가지 옥의 티가 있었다. 경기 중 마테오 코바치치가 상대의 거친 태클로 부상을 입어 다음 경기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전반 23분 리즈의 다니엘 제임스가 코바시치에게 깊은 태클을 가하자 앤서니 테일러 주심은 위험한 반칙을 범한 제임스에게 다이렉트 퇴장을 선언했다. 이 태클로 인한 충격으로 더 이상 경기를 뛰는 게 무리라고 판단된 코바치치는 전반 30분 만에 교체됐다.

경기 후 첼시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기자 회견에서 코바치치의 부상 정도에 대해 "다음 경기인 FA컵 결승전에서 보기 힘들 거 같다. 아직 정확한 진단이 나오지 않았고 내가 의료 전문가가 아니지만 다음 경기를 나오는 건 무리라고 생각한다"면서 가벼운 부상이 아님을 알렸다.

하지만 "코바치치는 팀의 주전이기에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된다면 팀의 큰 타격이다. 만약의 가능성이 있기에 경기 전까지 수시로 부상 정도를 확인할 예정"이라면서 부상이 빠르게 회복되길 기대했다.

첼시는 오는 15일 리버풀과 FA컵 결승전을 치른다. 상대팀인 리버풀도 주전 미드필더 파비뉴가 11일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FA컵 결승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양 팀 모두 중요한 결승전을 앞두고 핵심 선수의 부상이 뼈아프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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