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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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장모, 사위 향한 무한 애정→장인 '시무룩' (딸도둑들)[종합]

기사입력 2022.05.04 09:54 / 기사수정 2022.05.04 09:54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딸도둑들' 장동민의 장모가 남다른 사위 사랑을 보여준 가운데, 장인이 서운함을 드러냈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딸도둑들' 4회에서는 장동민이 처갓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동민은 처가를 방문하자마자 자신을 향해 양팔을 뻗은 장인을 지나쳐 장모에게 안겼다. 이를 VCR로 확인한 장동민은 "장인어른이 날 안아주려고 하셨구나"라며 머쓱해했다.

집으로 들어서자 그의 눈을 사로잡은 건 바로 바닥에 깔린 매트였다. 장인은 "아이들이 쿵쿵거리면서 뛰어놀아야 할 것 아니냐"면서 이유를 공개했는데, 장동민은 "아직 우리 집에도 깔려있지 않다"면서 당황스러워했다. 장모는 한 술 더떠 "엄마가 보물이 나오면 사위 집 전체에 매트 풀 세팅해줄게"라며 '군산 큰손'으로서의 화끈한 면모를 보였다.

장모가 자리를 뜨자 장동민과 장인 사이에는 어색한 침묵이 감돌았는데, 겨우겨우 안마의자로 대화의 물꼬를 텄다. 거실 한복판에 위치한 안마의자는 바로 장동민이 결혼 후 첫 어버이날을 맞아 선물드린 것. 장인은 "너무 좋다"며 만족스러워했고, 아예 사위도 앉혀서 안마를 받게 해줬다.

이어 장모는 "엄마가 늘보라 좀 늦다. 그러니까 준비할 동안 먹고 있어. 사위가 야채 안 좋아하는 건 알고 있어. 그래도 엄마의 사랑이 들어갔지, 건강에 좋으니까 먹어"라며 샐러드를 내왔다. 그러면서 "사위가 나한테 처음 통화했을 때 뭐라고 그랬어"라며 물었는데, 장동민이 "아, 씨암탉 삶아달라고?"라며 웃음을 보였다. 이에 장모는 "지금 가마솥에 삶고 있다고 그랬지"라며 맞장구를 쳐줬다.

스튜디오에 있던 장동민은 "아내를 처음 만난 날 전화를 드렸었다. 그 때 씨암탉을 잡아달라고 했었는데, 그걸 기억해주셨다"고 감동받은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보고 있던 장인은 "장 서방, 중요한 것은 뭔지 아는가? 나는 우리 장모한테 닭을 한 마리도 얻어먹은 적이 없어"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에 장동민이 이유를 묻자 "몰라 나는 이상하게 안 해주더라. 돌아가시기 전까지 닭 한 마리도 구경을 못 해봤다"고 서러워했는데, 장모는 "자기는 그렇게 말하면 안 된다. 우리 엄마는 날 마흔에 낳으셨는데, 그 때 기준으론 할머니 때 낳으신 것"이라며 "늙은 장모한테 뭘 그렇게 바라, 난 젊은 장모니까 해줄 수 있다"며 사위의 편을 들어 웃음을 줬다.

사진= '딸도둑들'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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