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7:30
연예

지창욱 "새롭고 어려운 작업…동심 찾으려 노력" (안나라수마나라)[종합]

기사입력 2022.05.03 14:1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안나라수마나라' 지창욱이 작품을 위해 노력했던 점들을 언급했다.

3일 오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감독 김성윤)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지창욱, 최성은, 황인엽, 김성윤 감독이 참석했다.

하일권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안나라수마나라'는 꿈을 잃어버린 소녀 윤아이(최성은 분)와 꿈을 강요받는 소년 나일등(황인엽)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미스터리한 마술사 리을(지창욱)이 나타나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뮤직 드라마다.

지창욱은 이날 자신이 연기한 리을에 대해 "어른이지만 마술이 좋아서 계속 마술을 하며 살아왔고, 계속 아이처럼 살고 싶은 마음을 가진 미스터리한 마술사"라고 소개했다.

그는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가 재작년 12월 쯤이었다. 극중에 나오는 윤아이와 나일등의 이야기가 마치 제 얘기 같았다"면서 "작품을 보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윤아이와 나일등을 응원해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리을의 캐릭터가 흥미롭기도 했다"고 덧붙인 그는 나일등 역을 맡고싶은 생각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제가 나일등을 연기하기에는 나이가"라며 말을 흐려 웃음을 주기도 했다.

그렇다면 리을을 위해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이었을까. 지창욱은 "저 또한 어른이 되면서 잃어버렸던 동심이나 순수하게 행복했던 꿈들을 다시 찾는 과정이 필요했다. 그리고 팀 안에서의 케미,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중요했다"고 전했다.

그는 극중 마술사인 리을을 위해 마술도 연습했어야 했다. 김성윤 감독은 "이은결 씨가 이 작품을 좋아해서 본인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하셨다. 마술에 관한 부분은 사실 디자인이다.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이 마술사의 캐릭터를 더 강화시켜주고 우리의 메시지를 더 보강시켜줄 수 있었다"면서 "이은결 씨는 마술이 테크닉적인게 아니라 실제 그렇게 보이게끔, 어떻게 보면 마법에 가까운 장면이 나올 수 있도록 전체적인 디자인을 해주셨다. 이 디자인 덕분에 마술사가 더 판타지스럽고 더 궁금하게 만드는 부분을 강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에 지창욱은 "정말 어려웠다. 마술에는 요행이 없다. 이은결님의 영상도 많이 찾아봤는데, 표현력이 너무나 좋으셔서 부담을 느껴가면서 연습했다"면서 "다행히도 마술 디자인을 잘 짜주셔서 믿고 편하게 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쉽지 않았던 작업이었다. 다시는 마술사 역할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하지만 이내 "정정하겠다"면서 팬들이 원한다면 다시 도전하겠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마술 뿐 아니라 음악과 안무에도 신경을 써야했던 것에 대해 그는 "정말 새로웠다. 어려웠던 작업이었지만, 언제 또 이런 작업을 할 수 있을까 싶더라"면서 "음악부터 마술까지 다양한 것들을 준비했어야 하는 작품이었는데, 그만큼 즐거웠던 적도 많았고, 어려워서 머리 싸매고 회의하면서 고민했던 순간도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작품이 나오니까 기분이 이상하다"고 전했다.

한편, '안나라수마나라'는 6일 전 세계 동시 공개된다.

사진= 넷플릭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