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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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부대2' 성태현 "HID, 이미지와 달라…말도 많고 활동적"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2.05.02 11:0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강철부대2’ 육군 특수전사령부(이하 특전사) 성태현 대원이 프로그램에 중도합류한 후의 이야기를 전했다.

엑스포츠뉴스는 최근 ENA채널, 채널A 공동제작 예능 ‘강철부대2’에 출연한 특전사 최용준 대원, 오상영 대원, 성태현 대원, 장태풍 대원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강철부대'는 최정예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각 부대의 명예를 걸고 겨루는 밀리터리 팀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성태현 대원은 부상으로 하차하게 된 김황중 대원을 대신해 특전사 팀에 합류했다. 그는 "시즌1이 방송될 때 주변에서 왜 안 나가냐는 얘기를 많이 했는데, 그러다 시즌2 지원자를 모집한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그래도 남들보다 뒤쳐지지 않고 군생활을 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붙을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고, 20대를 바쳐서 군생활을 보냈기 때문에 제 자신에게 좋은 추억을 주고 싶다는 생각에 지원했다"고 지원 계기를 전했다.

팀장을 맡고 있던 김황중 대원이 부상으로 하차한 후 성태현 대원이 새로이 합류했지만, 특전사는 3차전 때 처음으로 데스매치로 떨어지는 상황을 맞이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그는 "오자마자 데스매치를 하게 되어서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제 자존심이 그걸 허락하지 않더라"면서 "(여기에) 오자마자 안 좋은 결과로 집으로 가는 모습을 보여주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제 자신에게 주문을 걸었다. 무조건 살아남아야 한다는 생각만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장 아쉬웠던 미션으로는 데스매치 당시 진행했던 연합 타이어 뒤집기를 꼽았다. 그는 "힘쓰는 것에 있어서는 제가 어릴 때부터 항상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미션 내용이 공개되고는 자신감에 차 있었다"면서 "그렇지만 너무 자만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또 동시에 단체전으로 하는 미션인데 혼자만 힘을 쓰려고 했던 것이 아닌가 싶더라. 개개인으로 놓고 봤을 때는 피지컬로 밀리는 팀원들이 아닌데, 합이 맞춰지지 않아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3차전부터 협동미션을 진행했던 정보사(HID)와의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을지 궁금했다. 이에 성태현 대원은 "특별히 에피소드라고 할 만한 부분은 없는 것 같다"면서도 "처음 만나자마자 연합작전을 하게 된 건데, 비밀리에 있는 부대다보니까 다들 말도 없고 내성적이면서 활동적이지 않고 자기 할 일만 하는 이미지로 생각했었다. 그런데 부대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모든 대원들이 밝고 성격도 좋았다. 또 말도 많고 활동적인 모습이 보여서 의외였다"고 전했다.

이어 최용준 대원은 "1회 때부터 제가 HID를 좋아했기 때문에 계속해서 눈길을 주고 있었다. 그 때만 해도 감정 표현이 없었어서 우리와는 다른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차 안에서 우리에게 손을 흔들어주는 모습을 보면서 더 호감을 느꼈다. 카리스마 안에 숨겨진 애교가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성태현 대원은 "특전사 팀을 사랑해주시는 시청자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은, 프로그램이 관심을 받을 수 있던 건 우리 네 명의 활약 뿐 아니라 제작진 분들이 밤잠도 못 자면서 고생을 많이 하셨기 때문"이라며 "항상 잘하는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은데, 못 하는 모습을 보여드린 것에 대해서는 이쁘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채널A, ENA채널 공동제작 예능 '강철부대2'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엑's 인터뷰④]에 계속)

사진= 박지영 기자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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