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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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사쿠라 "3번째 데뷔…외롭고 힘들었다" 고충 (ODG)[종합]

기사입력 2022.04.27 11:5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르세라핌으로 3번째 데뷔를 앞둔 일본 출신 사쿠라가 한국 생활 고충을 털어놨다.

26일 유튜브 채널 'ODG'에는 '한국 아이와 일본 아이를 만난 사쿠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일본 출신인 사쿠라는 한국 남자 아이 성하랑과 일본 여자 아이 카와노 레이나를 만나 인사를 나눴다. 사쿠라는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다. 3~4년 됐다. 처음에 왔을 때 아예 한국어를 몰랐다"라고 밝혔다.

레이나는 한국에서 살고 있지만 일본인 학교에 다니고 있다. 한국어를 할 줄 모르는 레이나에게 사쿠라는 "엄청 힘들었으니까 그런 기분이 어떨지 잘 안다. 힘들지. 편의점 갈 때도 두근두근 긴장되지 않냐. 점원이 얘기했을 때 제대로 알아들을 수 있을까"라며 레이나를 공감했다.

"한국에서 아이돌 하려고 왔다"는 사쿠라는 "일본에서도 아이돌 하고 있었다. 일본에서 14살 때 데뷔했다. AKB48의 여동생 그룹  HKT48에 있었다. 거기서 10년 했다. 그 중간에 한국에 와서 서바이벌해서 데뷔할 수 있는 방송에 나왔다"며 Mnet '프로듀스 48'을 언급했다.

HKT48, 아이즈원 활동을 끝낸 사쿠라는 "두 팀 다 끝나고 나서 세 번째 데뷔를 하는 거다. 우리 팀이 르세라핌이라는 이름이다. 기억해뒀다가 데뷔하면 많이 들어달라"며 새로운 데뷔를 알렸다.

이어 사쿠라는 처음 한국에 왔을 때를 회상했다. 사쿠라는 "그때 방송 나가고 나서 바로 데뷔를 했어야 됐다 인사밖에 몰랐다. 연습할 때도 선생님이 뭐라고 하는지 몰랐다. 가사를 보기는 하는데 의미를 몰라서 검색해서 부르기도 했다. 예능 나가서 모두가 웃고 있어도 왜 웃고 있는지 모르고 눈치 보면서 웃고 넘어갔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외로웠다. 부모님도 갑자기 못 만나게 됐다.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러 오는 거니까 '괜찮겠지' 생각했다. 이게 생각보다 힘들고 외로웠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먹먹함을 자아냈다.

당시 사쿠라는 아이즈원 멤버들의 도움을 받았다며 "멤버들 중에 일본어를 조금 잘하는 친구들이 있었다. 말을 아예 못 할 때는 다 일본어로 얘기해주고 그랬다. 그때 진짜 많은 도움이 됐고 아직도 감사하고 있다. 그런 친구가 없었으면 나는 지금 일본에 있을 수도 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국 친구를 사귀고 싶다는 레이나에게 사쿠라는 "해외 친구를 만들었을 때 그 사람 자체를 보게 돼서 '한국인이니까' '일본인이니까' 하는 편견 같은 것도 의미 없는 걸 깨닫게 된다. 그 사람 자체를 보게 됐다. 그런 부분들이 해외 생활하면서 다행이라고 느낀 포인트니까 꼭 한국 친구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한편, 사쿠라는 5월 2일 '하이브 최초 걸그룹' 르세라핌으로 데뷔한다. 르세라핌은 같은 아이즈원 출신 김채원을 비롯해 허윤진, 카즈하, 김가람, 홍은채까지 6명으로 구성됐다.

사진=유튜브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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