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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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DF 판 이유? 돈 때문"...B.뮌헨 단장 입 열었다

기사입력 2022.04.25 20: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하산 살리하미지치 바이에른 뮌헨 단장이 핵심 수비수를 내보낸 이유를 설명했다.

25일(한국시간) 독일 스포르트1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이 팀 내 핵심 수비수 니클라스 쥘레를 내보내는 이유가 돈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B.뮌헨 단장 하산 살리하미지치는 이번 여름 쥘레가 리그 라이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하는 것에 대해 "쥘레와 같은 나이의 선수가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날 때가 팀에게 있어 최악의 상황"이라며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하기 위해 우리는 쥘레를 지키고자 했다. 모든 것을 시도했고, 최선을 다했지만 쥘레를 만족시킬 자금이 없었다"고 인정했다.

결국 돈 때문에 실패한 것이냐는 질문에 살리하미지치는 "결국 그렇다"고 간결하게 답했다. 

쥘레는 지난 2012년 TSG 1899 호펜하임에서 데뷔해 이듬해부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호펜하임 핵심 수비수가 된 쥘레는 B.뮌헨으로부터 이적 제의를 받았고, 2017/18시즌을 앞두고 2000만 유로(한화 약 260억 원)의 이적료로 입단했다.

이후 쥘레는 5시즌 동안 B.뮌헨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부상자가 많을 때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출전하기도 했다. B.뮌헨에서 통산 169경기에 출전해 7골 5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은 다소 기복이 있었지만 36경기에 출전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주급 문제 때문에 재계약에 실패했다. 쥘레는 B.뮌헨과 오는 6월 계약이 만료된다. 라이벌 도르트문트는 이를 놓치지 않고 재빨리 쥘레 영입을 확정했다.  

살리하미지치는 쥘레의 이적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살리하미지치는 "쥘레는 훌륭한 선수다. 쥘레가 떠나게 된 것은 유감이다. 하지만 우리는 앞을 내다봐야 한다"라며 "다요 우파메카노가 있기 때문에 미래가 걱정되지는 않는다. 우파메카노 역시 탑 클래스 선수다. 우리는 그를 전적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B.뮌헨은 직전 도르트문트와의 리그 경기에서 우파메카노와 뤼카 에르난데스를 중앙 수비로 선발 출전시켰다. 우파메카노, 뤼카 라인은 1골만 내주며 도르트문트를 꽁꽁 묶었다. 3-1로 승리한 B.뮌헨은 리그 우승을 확정지으며 역대 최초 리그 10연패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살리하미지치는 경기 후 "오늘 경기 수비 라인이 세계 최고"라고 칭찬한 바 있다.

사진=D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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