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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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바도르 페레즈, 그리고 허인서" 수베로의 루키 포수 '극찬'

기사입력 2022.04.23 08:30 / 기사수정 2022.04.23 08:29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신인답지가 않아요."

한화 이글스의 허인서는 지난 18일 1데뷔 첫 1군에 등록, 20일 사직 롯데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순천효천고를 졸업하고 2차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입단한 고졸 신인 포수. 허인서는 20일 팀이 0-7로 끌려가던 8회말 대수비로 투입되어 9회초에는 진명호를 상대로 데뷔 첫 타석에서 들어서 첫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튿날에는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윤대경과 배터리 호흡을 맞췄고, 5회까지 무실점을 합작했다. 짧다면 짧지만 허인서의 활약을 지켜본 수베로 감독은 "정말 잘했다. 5이닝을 무실점으로 지키는 데 일조를 했다"며 "항상 말하지만, 수비적인 면에서는 정말 신인답지 않은 선수"라고 칭찬했다.

수베로 감독은 연습경기에서부터 이미 허인서의 재능을 눈여겨봤다. 당시 수베로 감독은 "어떻게 저 선수가 만 18세인가 생각했다. 홈플레이트 뒤에 앉아있을 때 30대 포수가 능숙하게 공을 받는 것처럼 보였다"며 "한화뿐 아니라 한국 야구에서도 특별한 선수로 성장하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하기도 했다.

정식 1군 무대에서의 모습 역시 다르지 않았다. 수베로 감독은 허인서에게 "타고났다"고 얘기하며 "30년 야구 인생에서 18살에 이 정도 툴을 보이는 선수는 두 번째다. 첫 번째가 살바도르 페레즈였다. 허인서는 그 정도의 수준급 포구 능력과 포수 재능을 보여주고 있다"고 극찬했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살바로드 페레즈는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주전 포수이자 프랜차이즈 스타다. 유망주 시절부터 수비력에서 강점을 보였고, 현재는 포수 홈런왕과 타점왕을 석권한 빅리그의 대표 공격형 포수다.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페레즈를 봤던 수베로 감독은 지금 현재, 허인서에게서 같은 향기를 맡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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