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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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전 완패에 "우주 쓰레기 같아"...맨유 전설 극대노

기사입력 2022.04.20 08:35 / 기사수정 2022.04.20 16:32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게리 네빌이 리버풀전 완패에 분노를 쏟아냈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순연경기에서 0-4 대패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4위권 진입이 절실했지만 충격적인 대패로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

그야말로 끔찍한 경기력이었다. 맨유는 리버풀에게 손 쓸 틈도 없이 당했다. 유효슈팅 1개만을 기록했고, 점유율은 28%에 불과했다. 이번 경기 패배로 맨유는 지난해 홈에서 당한 0-5 패배까지 더해 2013/14시즌 이후 8시즌 만에 리버풀에게 더블(단일 시즌 홈&원정 승)을 내줬다. 

이에 맨유의 전설 네빌이 가만히 있지 않았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네빌은 맨유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력에 크게 분노했다. 네빌은 "지금의 맨유 선수들은 우주의 쓰레기 같다"라며 "내 42년 인생 동안 본 맨유 경기 중 최악"이라고 평했다.

또한 맨유의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을 부정했다. 네빌은 "맨유는 많은 경기가 남아있다. 하지만 희망이 아니라 두려움이 느껴진다"라며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이번 시즌은 굉장히 유망해 보였다. 하지만 완전히 몰락하고 말았다"면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현재 맨유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아스널, 토트넘 핫스퍼와 4위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 4위 토트넘에 승점 3점 뒤진 54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토트넘보다 1경기 더 치른 상태다. 5위 아스널과는 승점 동률이지만 2경기를 더 치렀다. 세 팀 중 가장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6위 자리도 위태롭다. 7위 웨스트햄(승점 52)에 언제든 발목 잡힐 수 있다. 8위 울버햄튼과의 승점 차는 5점이지만 산술적으로 뒤집힐 여지가 충분하다. 잘못하다가는 챔피언스리그는 커녕 유럽대항전 자체를 못나가게 될 가능성이 있다.

남은 경기는 5경기다. 그 중 아스널, 첼시와의 맞대결이 남아있어 최종 순위는 더 떨어질 수 있다. 맨유 선수들의 분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사진=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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