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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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슬럼프 고백 "번아웃 왔다…기계인가 싶더라" (라스)[종합]

기사입력 2022.04.14 11:1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전현무가 슬럼프가 왔었다고 밝히며 극복 방법을 전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전현무, 한석준, 송민호, 웹툰 작가 야옹이와 함께하는 ‘트렌드를 읽는 자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전현무는 작년에 슬럼프가 심하게 왔었다고 전하며, "겉으로 티가 안 났던 거지, 사실 번아웃이 왔다"라고 털어놨다. 번아웃은 극도의 신체적, 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며 무기력해지는 탈진 증상. 

전현무는 "감사한 일인데, 제가 하는 프로그램이 다 오래됐다"라며 "감사한 일이긴 한데, 너무 제가 패턴화되어 있는 게 느껴지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농담도 비슷하게 던지고, 공감도 비슷하게 하고 이러니까 '이게 내가 기계인가' 싶더라. 번아웃이 와서, 주변에서는 설정이라고 하는데 진짜 한옥살이를 했다. 사는 공간을 아예 바꿔봤다"라고 전했다. 


이에 장동민은 "잘못 들어서 옥살이를 했다는 줄 알았다"라고 농담했다. 전현무는 "악마의 창의성이구나"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옥살이를 어디서 했냐는 물음에 전현무는 "내가 살아왔던 공간이랑 가장 다른 공간이 어딘가 찾아보다가, 북촌을 갔었는데 너무 조용하고 좋더라. 정신 맑아지고 우리가 인터넷으로도 몰랐던 맛집, 힙한 곳이 너무 많더라"라고 전했다. 이에 유세윤은 "트렌드 때문에 간 것 아니냐"라고 말했고, 전현무는 "없지는 않죠"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전현무는 "한옥살이를 한 달 정도 했는데, 제일 좋은 점이 골목에 있는 소리가 다 들린다. 일단 알람을 한 달 동안 안 하고 새소리로 깬다. 대청마루에 누워있는 게 너무 힐링이 됐다"라고 전했다. 장동민은 "때로는 그런 게 생활 소음으로 스트레스 받는 분들도 있는데 잘 맞았나 보다"라고 말했고, 전현무는 "너무 좋았다. ASMR로 저장해놓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유세윤은 "아예 한옥에서 살 생각은 없었냐"라고 물었고, 전현무는 "아예는 못 산다"라고 단호하게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세윤은 "'번아웃'이라는 단어도 트렌드 따라가려고 하신 거 아니냐"라고 물었고, 전현무는 "'번아웃'이 핫한 용어 아니었냐. 한 번쯤 번아웃 겪어줘야 요즘 사람이지"라고 맞받아치며 '트민남'(트렌드에 민감한 남자)의 면모를 보였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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