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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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검시관 "故 신해철 집도의 위증…압수수색해 증거 발견" (유퀴즈) [종합]

기사입력 2022.04.13 22: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김진영 검시조사관이 8년 전 송파구 세 모녀 사건과 故 신해철 사망사건에 대해 밝혔다.

1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현장 출동'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김진영 검시조사관이 송파구 세 모녀 사건에 대해 밝힌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은 "저도 개인적으로 너무 안타깝고 가슴이 아팠던 송파구 세 모녀 분의"라며 8년 전 일어난 송파구 세 모녀 사건을 언급했다.

유재석은 "검시관님이 직접 출동을 하셨다더라"라며 물었고, 김진영 검시관은 "단칸방이었는데 집에서 냄새가 난다는 이웃 주민들의 신고가 있었다. 일단 갔는데 처음에 신고하신 분이 여자 세 명이 산다고 했다"라며 밝혔다.



김진영 검시관은 "보통 여성분 사망사건 같은 경우에는 더 관심 있게 본다. 위장 살인이 있을 수 있는 거고 그분들 사연은 잘 모르는 거니까"라며 털어놨다.

김진영 검시관은 "어머니하고 딸 한 분이 방 한쪽 이불에 각 한 명씩 놓여 있었고 다른 따님 한 분은 침대 매트리스에 누워있었고. 하나하나 확인하는 과정에서 유서가 있고 침대 구석 한편에 번개탄 피운 흔적이 있고 창문을 비닐로 막아놓고 테이프로 밀봉해 놓고. 편지 봉투에 주인 아주머님께 죄송합니다 마지막 집세와 공과금입니다"라며 회상했다.

김진영 검시관은 "이분들이 글씨를 쓸 때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고 그 심정을 이해할 때 힘들었다"라며 덧붙였다.

유재석은 "그 당시에도 그랬지만 마음이 안타깝고. 감정 이입이 되시는 경우가 있을 것 같다"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김진영 검시관은 "모든 사건이 감정으로 일해서는 안 되지만 안타깝고 신경 쓰이는 건 아이들이다. 사고라든지 주위 나쁜 사람들에 의해서 잘못된 선택을 겪는 현장을 갈 때면 저도 애를 키우는 입장이다 보니까 너무 안타깝다. 안기도 소중하다. 죽어 있는 모습이 자고 있는 모습이다. 그걸 보고 만지고 한다는 게 참 힘들다"라며 안타까워했다.



특히 유재석은 김진영 검시관이 전기공학과 출신이라는 말을 듣고 "공대 출신 이력과 간호사로 일한 이력이 현장에서 도움이 되신 적이 있었냐"라며 궁금해했다.

김진영 검시관은 "사건 같은 경우에는 많이 아실 거다. 신해철 사망사건 같은 경우에도 그렇게 도움이 됐다. 부검 과정부터 참관했다. 집도했던 의사가 했던 말하고 다른 부분이 보이는 거다. 간호사로서 수술실에 있어서 수술 과정을 다 알지 않냐. '저건 합병증이 아니라 시술을 하다 잘못된 형태일 가능성이 높은데?' 싶었다. 그런 걸 많이 봤으니까"라며 설명했다.

김진영 검시관은 "보통 의사 선생님들이 수술 과정을 사진을 찍어 놓는다거나 영상을 찍어 놓는다. 연구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서. 사진 자료를 달라고 하니까 없다고 하더라. 속으로 '어딘가 있을 텐데' 생각했다. 숨겨진 폴더에서 찾아내고. 그 폴더 자체가 외부 서버에 있는 걸로 판단이 되더라. IP조사로 간단히 확인을 해보니까 '당장 영장 발부받아서 압수수색하십시오' 했고 실질적으로 진료 기록 변경한 것도 그 과정에서 발견해냈다"라며 못박았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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