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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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빈 "억대 사기 피해로 마음고생…이수근 한 마디에 오열" (아는형님)[종합]

기사입력 2022.04.09 21:56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아는 형님' 윤형빈이 이수근에게 감동을 받았던 사연을 공개했다.

9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코미디언 김원효, 심진화 부부와 윤형빈, 정경미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윤형빈은 "코로나 이후에 사업이 어려웠는데, 연말 공연을 열었다가 억대의 사기를 당했다"고 사연을 전했다.

그는 "개그맨들이 나오는 공연을 준비 중이었는데, 투자를 하겠다는 사람이 있어서 동료 개그맨들을 모았다. 그렇게 공연을 마쳤는데, 투자자가 돈을 주지 않고 사라졌다"면서 "영화에서만 나오는 일인줄 알았다. 돈을 받으러 나와 미팅을 했던 사무실을 갔더니 텅 비어있더라. 그리고 계약서에 나와있던 주소로 찾아가니 주차 타워만 있더라"고 설명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동료들을 다 모았으니까 출연료를 줘야 하지 않나. 받은 돈도 없지만 어쩔 수 없이 사비로 출연료를 전부 줬다"면서 "그 때 수근이가 한 달 내내 공연에 나와줬는데, 딱 수근이 출연료만 못 줬다. 그래서 주변에서 급하게 돈을 빌려서 일부만 주고 나머지 돈을 어떻게 해야하나 전전긍긍하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밝혔다.

그러던 중 윤형빈은 이수근의 전화를 받고 한 치킨집에서 만나 사담을 나눴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헤어지려고 할 때 수근이가 '형빈아 얘기 들었다. 그거 내가 알아서 처리할 테니까 걱정 마라'고 하더라. 그리고 뒤돌아서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펑펑 울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수근은 "내가 힘들 때 형빈이가 달려와준 부분이 많았다. 예전 쉴 때 부산에 내려가 있었다. 형빈이 극장에서 공연할 수 있게 허락해줘서 쉴 때 시간을 허투루 안 보낼 수 있었다"면서 "나는 형빈이가 잘됐음 좋겠다. 공연장이 빨리 잘돼서 성공하길 바란다"며 성공을 빌었다.

사진= '아는 형님'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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