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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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中 오디션 출연 확정...'조선족' 표기로 시끌벅적 [종합]

기사입력 2022.04.04 19:50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그룹 소녀시대 전 멤버 제시카(본명 정수연)가 중국 걸그룹 오디션에 참가한다. 출연자 명단 속 '조선족' 표기가 논란이 됐으나, 이는 소속사도 방송사도 모르는 일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난 3일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중국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승풍파랑적저저' 시즌3 출연자 명단이 유출됐다. 이 명단에는 출연자 58명의 이름과 민족 등 개인사항이 담겨 있다.

'승풍파랑적저저'는 30대 이상 여성 스타들이 서바이벌을 통해 5인조 걸그룹으로 재데뷔하는 경쟁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지난 시즌에는 그룹 미쓰에이 출신 페이와 지아 등이 출연한 바 있다.

유출된 출연자 목록에는 제시카의 이름도 있다. 여기에 제시카는 본명인 정수연으로 이름을 올렸고, 미국 출신의 1989년생, 한국 켄트외국인학교를 나온 소녀시대 출신 가수 겸 배우라는 소개가 더해졌다. 그중에서도 제시카를 '조선족'이라고 소개한 항목이 눈에 띄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제시카의 소속사 코리델엔터테인먼트 측은 4일 엑스포츠뉴스에 "제시카가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출연자 명단 속 제시카의 조선족 표기는 소속사에서 제출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소개는 방송사에서 작성한 것도 아니라고. 이에 소속사 측은 방송사에 "'조선족' 표기를 한 것이 아니라는 공식입장을 요청해둔 상태"다.

소녀시대로 인기를 누리던 제시카는 2014년 팀을 탈퇴하고 연인 타일러 권과 함께 패션 브랜드를 론칭했다. 패션 사업을 시작한 이후에는 주 활동 무대가 중화권으로 바뀌었으나 국내에서 간간이 신곡을 발매하거나 패션 행사에 참석하는 등 얼굴을 비췄다.

최고의 인기를 끌던 그룹을 제 발로 나간 제시카가 중국판 '프듀'라고 불리는 서바이벌에 참여하는 배경에도 이목이 모이고 있다. 앞서 제시카는 타일러 권과 설립한 패션 브랜드가 현지에서 80억 원대 채무불이행 소송에 휘말렸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또한 2019년에는 중국 매니지먼트사로부터 계약 위반으로 20억 원대 소송을 당한 뒤 패소했다.

제시카가 최근 줄소송에 휘말렸던 만큼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인기 프로그램에 참여, 재기를 노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일각에서는 중화권 소송이 어느 정도 일단락됨에 따라 이전보다 활발한 활동을 하려는 제시카의 의지가 엿보인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한편 제시카는 현재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국내외 누리꾼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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