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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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이수진 "꼬시고 싶은 男 없어…둘째? 이미 폐경" [종합]

기사입력 2022.04.01 17:10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치과의사 이수진이 재혼, 임신에 대해 이야기했다.

3월 31일 이수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가족조차 질투를 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이수진은 팬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남자 친구에 대한 질문에 "좋은 남자가 오면 좋은거고 안 오면 마는거고"라며 "이젠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수진은 재혼에 관한 질문에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그는 "자식이랑 갈등 겪으면서 하는 결혼 생활이 '과연 행복할까'라는 생각이 든다"며 재혼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수진은 "옛날에는 남자를 못 꼬셔서 연애를 못 했다"며 "연애한 적은 많지만 잘 못했다. 마음 다쳐가면서 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이젠 기술력은 갖고 있는데 꼬시고 싶은 남자가 없다"고 말했다.

"재혼하면 아이를 낳으실건가요"라는 물음에 이수진은 "아이를 낳기엔 늦었죠. 끝나버렸어요. 기회를 놓쳤어요"라며 폐경을 맞았다고 밝혔다. 그는 "대신 둘째 안 낳고 많이 놀았다"며 의연한 태도로 말했다.

"냉동난자 하시지"라는 댓글에 그는 "냉동 난자가 우리 땐 없었다"며 "그 말이 유행했을 때 난 이미 폐경을 맞았다"고 전했다.

이수진은 "딸이 동생 생기는 걸 싫어한다"고 밝혔다. 동생이 태어나면 다시 자궁으로 밀어 넣는다고 했다고. 그는 "내 사랑 독점하겠다더니 지금 밖에 있다"며 서운한 기색을 내비쳤다.

이수진은 서울대 치대에 합격했을 때를 떠올렸다. 그는 "우리 집안 어떤 누구도 반기지 않았다"며 "의사 집안일 수록 더 안 반긴다"고 했다. 할아버지가 한의사, 아버지가 외과의사로 3대째 의사 가문이라고. 이수진은 "서울대 나온 사람이 나 밖에 없다"면서 "'난 못 갔는데 넌 갔냐'는 식으로 쳐다본다"고 했다. 그는 "친척들도 나를 질투했다"며 씁쓸해했다. 

외할아버지의 반응은 그런 이수진을 더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이수진은 외할아버지와의 추억을 이야기했다. 그는 "다섯살 때 외할아버지가 나를 기찻길에서 잃어버렸다"며 "외할아버지가 날 찾아다니는데 내가 사람들 한 가운데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고 있었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에 할아버지는 이수진이 가수가 되길 바라셨다고.

이수진은 "서울대 합격 소식을 들은 외할아버지가 '넌 주현미 씨 같은 가수가 될 줄 알았는데 실망이다'라고 했다"며 씁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가족들 중 가장 믿었던 분이기에 더 충격이 컸다고 한다.

한편 1969년으로 올해 53세가 된 이수진은 이혼 후 딸을 혼자 키우고 있다. 그는 최근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눈물의 가족사를 고백한 바 있다. 그러나 방송 출연 후 "어머니가 호적에서 파버렸다"고 해 많은 이들을 충격에 파뜨렸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이수진'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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