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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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더비 '2전 2승' 마네 "그저 운이 더 좋았을 뿐"

기사입력 2022.03.31 13:17 / 기사수정 2022.03.31 13:17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사디오 마네가 모하메드 살라와의 맞대결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세네갈 스타드 올램피크 디암니아디오에서 이집트와 세네갈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최종예선 2차전이 펼쳐졌다. 이 경기는 살라와 마네의 '리버풀 더비'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1차전에서 세네갈 살리우 시스의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한 이집트는 2차전에서 전반 시작 3분만에 불라예 디아에게 실점하며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연장전까지 합산 스코어 1-1의 균형을 깨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에서 운명을 결정했다.

선축에 나선 세네갈의 칼리두 쿨리발리가 실축하며 분위기는 이집트 쪽으로 넘어가는 듯했으나, 이집트의 1번 키커 살라도 실패했다. 각 팀의 2번 키커도 모두 실축한 뒤 세네갈은 2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했고, 이집트는 4번째 키커 모스타파 모하메드가 실축했다.
 
사디오 마네가 경기를 끝내기 위해 세네갈의 마지막 키커로 나섰고, 깔끔하게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차기 스코어 3-1로 세네갈이 이집트를 잡고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지난 2월 펼쳐진 세네갈과의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패배한 살라는 복수를 다짐했지만, 끝내 성공하지 못했고 마네와의 격돌에서 모두 무릎을 꿇었다.

극적인 월드컵 본선 진출을 달성한 후, 마네는 인터뷰를 통해 살라를 언급했다. 이집트 온라인 스포츠매체 킹풋에 따르면, 마네는 "내가 2번 이겼고, 살라는 2번 졌다. 단지 내가 운이 더 좋았을 뿐이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과 월드컵 본선 진출을 달성해 매우 기쁘다. 이것은 내 꿈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이집트와의 경기는 매우 어려웠다. 세네갈 서포터들은 승리를 열망했다. 우리는 득점을 하기 위해 계속해서 압박했고, 끝내 승리를 달성했다"라고 덧붙였다.

대표팀 소속으로 맞대결을 펼쳤던 살라와 마네는 리버풀에서 합류한 후, 오는 4월 2일 왓포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E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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