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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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라스베이거스 가봤지만 슬롯머신 해본 적 無" (켈리 클락슨 쇼)

기사입력 2022.03.30 17:03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윤여정이 '켈리 클락슨 쇼'에 출연해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25일 윤여정은 미국 NBC '켈리 클락슨 쇼'에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 홍보차 출연했다.

이날 윤여정은 어떻게 연기를 시작하게 됐느냐는 질문에 "긴 이야기지만 짧게 얘기해보겠다. 영어 실력이 부족하더라도 이해해달라"고 운을 뗀 뒤 "대학을 가지 못해 알바를 구하려던 중 방송국 견학을 간 적이 있다. 그 때 복도에서 마주친 한 남자가 내게 오디션을 보지 않겠냐고 제안했고, 그 때 돈을 많이 줘서 혹할 만 했다"고 답했다.

켈리 클락슨은 윤여정에게 점쟁이가 96세에 소울메이트를 만날 것이라는 말을 한 것이 사실이냐고 물으며 "그 사람을 찾으려면 96세까지 살아야 하는 말인가. 그렇다면 축하드린다. 그 때까지 사신다는 얘기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자 윤여정은 웃으며 "사실 점쟁이에게 내가 96세 때 소울메이트를 알아볼 수 있느냐고 물어봤다. 그 때 내가 알츠하이머에 걸릴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 아닌가"라고 답했다.

'파친코'에 대한 소개를 한 뒤 라스베이거스에 가봤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윤여정은 "친한 친구가 거기 살아서 가본 적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거기는 모든 곳에 슬롯머신이 있더라. 친구가 20달러를 주면서 당겨보라고 했는데, 수십억 사람들이 와서 다 만졌을 거라고 비위생적이라고 했다"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켈리 클락슨은 "우리 언니와 똑같다. 언니는 그래서 살균제를 갖고 다니면서 닦는다"고 말했는데, 윤여정은 "그렇게까지 하고 싶진 않다"고 단호함을 내비쳐 웃음을 줬다.

한편, 윤여정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남우조연상 시상자로 나서 '코다'의 트로이 코처에게 트로피를 전달했다.

사진= '켈리 클락슨 쇼'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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