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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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지' 제이민 "코로나19 답답함, 관객들 마음 해소됐으면"

기사입력 2022.03.29 17:4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배우 제이민이 ‘리지’에 출연 중인 소감을 밝혔다.

제이민은 29일 서울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진행한 뮤지컬 ‘리지’ 프레스콜에서 초연과 달라진 점에 대해 "무대가 넓어졌다"라고 밝혔다.

제이민은 보든 가의 이웃으로 리지와 서로 의지하며 은밀한 비밀을 공유하는 친구 앨리스 러셀 역을 맡았다.

제이민은 "전보다 에너지를 더 많이 내려고 넓은 곳으로 왔다. 무대적인 측면에서 바뀐 게 조금 있다. LED도 보완하고 샹들리에도 내려오고 업그레이드 됐다. 무대가 더 예뻐졌고 세련돼졌다.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할 무대다"라고 짚었다.

이어 "'리지'를 시작할 때 한참 코로나19가 시작할 때였다. 많이 걱정하고 많은 분들이 심적으로 고통 받고 힘들 때 시작했다. 코로나19가 금방 끝날 줄 알았는데 오랜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배우, 스태프, 관객 모두 심적인 압박감이 많이 쌓였을 거로 생각한다. 조금 더 여러 분에게 힘을 주고자 한다. '플라이'라는 넘버가 예전에는 '우리 해냈어' 이런 메시지였다면 '다같이 할 수 있어'라는 메시지로 보강해봤다. 답답한 마음을 갖고 극장에 왔을 때 조금 더 응원 받고 해소되는 기분으로 집에 돌아갔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여성 4인조 록 뮤지컬 '리지'는 미국에서 일어난 미제 살인 사건인 ‘리지 보든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1892년 매사추세츠 주 소도시 폴 리버, 성공한 장의사 앤드류 보든과 그의 부인 에비가 집 안에서 잔인하게 도끼로 살해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경찰은 알리바이가 불충분한 둘째 딸 리지를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한다.

1990년 4곡의 넘버로 구성한 실험극으로 시작했다. 20년간 작품 개발을 거쳐 2009년 뉴욕 오프브로드웨이 초연했다. 2020년 한국에서 아시아 초연으로 선보였고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을 받았다.

전성민, 유리아, 이소정, 김려원과 여은, 제이민, 김수연, 유연정, 이영미, 최현선이 출연 중이다.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 뮤지컬 '마리 퀴리', '팬레터' 등의 김태형 연출, 뮤지컬 '레드북', '킹키부츠', '위키드' 등의 양주인 감독,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 '헤드윅', '어쩌면 해피엔딩'의 조수현 디자이너가 의기투합했다.

사진= 박지영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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