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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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4강 신화, FIFA 선정 월드컵 역대 4대 '언더독'

기사입력 2022.03.30 12: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 축구 역사를 바꾼 월드컵 4강 신화를 FIFA(국제축구연맹)가 재조명했다.

FIFA는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월드컵 본선에서 대본을 뒤집은 언더독들의 사례를 소개했다. 대한민국이 카메룬, 크로아티아, 코스타리카와 함께 역사적인 언더독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FIFA는 시간순으로 정리해 대한민국의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세 번째로 소개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끌었던 한국은 FIFA 랭킹 40위에 불과했지만, 당시 이어진 개최국 16강 진출의 흐름을 이어갔고 나아가 4강 신화를 썼다.

FIFA는 "일본과 공동 개최국인 한국이 홈 팬들을 실망하게 하지 않았다. 한국은 전 대회 4강에 오른 포르투갈, 미국, 그리고 포르투갈을 제치고 조 선두로 16강에 진출했다. UEFA(유럽축구연맹)유로 2000 준우승팀 이탈리아를 상대한 한국은 후반 막판 동점골과 연장 후반 골든골로 승리했다"고 전했다. 

FIFA는 이어 "한국은 8강에서 스페인을 상대했다. 이 경기 역시 연장 승부로 향했고 스페인의 두 골이 취소됐다. 경기는 득점 없이 승부차기로 향했고 네 번째 키커 호아킨 산체스가 실축하면서 한국이 즐거운 행보를 이어나갔다"고 전했다. 

한국은 준결승 상대 독일의 미하일 발락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패배했다. 이어진 터키와의 3, 4위전도 2-3으로 패해 최종 4위에 이름을 올렸다. FIFA는 "한국은 이 이후로 4강에 들지 못했지만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독일을 무너뜨리며 복수했다"라며 '카잔의 기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FIFA는 한국의 4강 신화 외에도 1990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당시 월드컵 최고령 득점 신기록을 세운 로저 밀라를 앞세워 아프리카팀의 첫 8강 신화를 쓴 카메룬,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독립 후 처음 출전해 4강 신화를 쓴 크로아티아,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루과이, 이탈리아, 잉글랜드를 꺾고 사상 첫 8강에 진출한 코스타리카의 사례를 소개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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