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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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에스더 "노처녀라 결혼 수락…♥홍혜걸, 변태인줄" (신과 한판) [종합]

기사입력 2022.03.26 01:10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신과 한판' 여에스더가 홍혜걸과의 연애담을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신과 한판'에 의사 부부 여에스더, 홍혜걸이 출연했다.

이날 홍혜걸은 "'골동품'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쑥맥이었다. 지금으로 치면 '아싸'였다"며 대학 시절을 회상했다. 이에 학교 선배였던 여에스더는 "남편이 대학교 때 여자를 한 번도 못 사귀었다"며 "처음 좋아했던 후배한테 차도 한 번 못 마셔보고 차였다"고 '팩폭'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홍혜걸은 "아내는 당시 남자친구가 있었다"면서 "CC(교내 커플)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시 아내가 '몸매가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홍혜걸과 여에스더는 졸업 후 세미나에서 재회했다고. 홍혜걸은 "여에스더를 지하철역까지 배웅하고 멀어지는 뒷모습을 바라보는데 뭉클했다.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다"며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5월에 만나서 9월에 결혼했다"는 말에 김구라는 "짧게 만나고 결혼했으니 이렇게 찾아온 것"이라며 '팩폭'을 날려 일동을 폭소케했다.

여에스더는 홍혜걸과의 연애담을 공개했다. 그는 첫 데이트를 회상하며 "지금 생각하니까 너무 이상하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손도 안 잡은 사이였다"면서 "차에 탔는데 남편이 '선생님, 진찰 좀 해주세요'라며 와이셔츠를 들어올리더라. 너무 놀라 차에서 뛰어내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여에스더는 홍혜걸에게 프로포즈를 받는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호텔 정원을 걷는데 남편이 덥석 손을 잡고 '결혼하자'고 했다"면서 "난 당시 노처녀고 시집갈 때가 없었으니까 '알았다'고 했다. 남편이 날 살짝 안았는데 거친 숨을 내쉬더라. 나중에 생각하니까 '변태구나' 싶었다"고 해 일동을 폭소케했다. 당시 여에스더의 나이는 30살. 그 때는 30살만 되도 노처녀로 생각했다고.

이에 홍혜걸은 "어느 정도 친해졌다고 생각을 했고, 실제로 몸도 안 좋았다"며 순수한 의도로 그랬음을 강조했다. 김구라는 "(여에스더의) 대답을 듣고 해야 되는데 바로 옷을 올려서 그렇다"며 "혜걸 씨가 쑥맥이고 순박해서 그런 것"이라며 상황을 정리했다.

이에 홍혜걸은 "내가 사회 생활이 원만하지 않은 이유가 있었다"며 "그 때부터 싹이 보였네. 장난기가 많았다"고 자학 개그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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