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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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수 별로" 뒷담화…안지환, 성시경 실명 소환 (라스)[종합]

기사입력 2022.03.17 11:5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라디오스타' 성우 안지환이 가수 성시경을 언급했다.
 
16일 방송한 MBC ‘라디오스타’는 안지환, 정선희, 윤민수, 장예원이 출연한 ‘들리는 TV! 오디오 스타’ 특집으로 꾸며졌다.

'라디오스타'에 첫 출연한 안지환은 "'황금어장'을 파일럿 방송 때부터 했다. 그때부터 유세윤을 봤다. 오랜만이다"라며 감회를 드러냈다.

안지환은 "'라디오스타'가 '무릎팍도사' 뒤에 붙는 작은 꼭지 프로였다. 그냥 한 번 해보는 거라고 해서 들어간 게 '라디오스타'였다. 지금 여기 내가 나온다니"라며 신기해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TV 동물농장'을 하고 있다. 올해로 21년 됐다. 많지는 않다. 7, 8개 정도 된다. MC를 보는 프로그램은 3개 정도 된다. 한창 많이 할 때는 고정 프로그램이 27개였다"라고 이야기했다. 

안지환은 '러브하우스', '위기탈출 넘버원', '이야기 속으로', '무릎팍도사' 등을 통해 유행어 부자가 된 바 있다.

'무릎팍도사'를 더빙할 당시를 떠올린 그는 "사실 애드리브를 하려고 한 게 아니다. 간이 더빙실 안에 있어 저쪽에서 리코딩을 눌렀는지 안 눌렀는지 모른다. 어떤 가수가 나왔다. 녹화장 분위기가 어떻냐고 하길래 '그 가수 별로 안 좋아한다'라고 했는데 그걸 냈더라. 나중에 세월이 흘렀는데 또 그 가수가 나온 거다. '두 번씩이나 나올 캐릭터는 아니지 않나?'라고 했는데 그게 또 방송에 나왔다"라면서 실수로 성시경의 이름을 꺼냈다.

이어 " 그 이후에 (성시경을) 본 적이 없다. 왔어요?"라며 당황했다. "노래는 성시경 노래를 제일 좋아해요"라며 수습했다.

더빙하다 세상을 뜰 뻔한 기억도 밝혔다. 안지환은 "예전에는 후시 녹음 세대였다. 마지막 세대다. 영화 찍고 나면 나중에 더빙을 한다. 야한 영화 녹음을 하게 된 거다. 제목도 안 잊는다"라며 제목을 언급해 분위기를 후끈하게 했다.

김국진이 특히 좋아했다. 안지환은 "형 혹시 그거 봤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안지환은 "대본이 되게 얇아 빨리 끝나겠다 했다. 돈도 현찰로 그 자리에서 준다고 하더라. 여자 선배와 같이 들어갔다. 뜨거운 장면이 나와서 창피하니 빨리 끝내려고 했다. 옆에서 헉헉거렸다. 뛰지도 않은데 맨 호흡을 계속하니 핑 돌더라. 스튜디오 벽을 잡았다. 나중에 또 전화가 와서 나와 안 어울린다고 거절했다. 그런 거 아니라고 구둣방 점원만 하면 된다고 하더라. 그때 알았다. 거기 나오는 사람들이 다 한 번씩은"이라며 19금 멘트를 해 주위를 웃겼다.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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