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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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박재범, 2년 전 작업한 곡 안 내…내가 별로라 잘린 줄" [종합]

기사입력 2022.03.17 06:0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아이유가 '가나다라'에 얽힌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아이유는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지금'에 "내 연락처 차단한 사람? (With 박재범)"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박재범은 아이유의 유튜브 채널에 등장하게 된 계기에 대해 "아이유 씨가 너무 감사하게도 제 노래에 피처링을 해줘서 나오게 됐다"라고 밝혔다.

아이유가 "저와 처음으로 연락하게 된 날을 어떻게 기억하고 계시냐"라고 묻자 박재범은 "'All I Wanna Do'를 누가 만들었냐고 물어보면서 연락하게 된 걸로 기억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에 아이유는 "이 트랙을 누가 썼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같이 작업을 해보고 싶어서 박재범 씨에게 연락을 드렸다. 차차와의 단톡방도 있었는데 계획대로 되지는 않았지만 그 이후에도 간간이 연락을 하다가 본격적으로 작업을 하게 됐다. 6년 만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이유는 "저희가 처음 녹음실에서 봤던 게 2년 전인데 왜 이렇게 오래 걸렸는지 모르겠다. 녹음은 2년 전에 다 하지 않았냐. 저는 '나 잘렸구나. 막상 해보니까 별로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박재범은 "절대 그런 게 아니다"라고 해명하며 "저희가 2020년에 이 노래를 완성하지 않았냐. 심지어 믹스까지 완료한 상태였다. 근데 여유가 있고 조건이 될 때 내고 싶었고 새로운 회사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고 싶었다. 2년이 지났어도 예전 노래 같다는 느낌이 없지 않냐. 잘 아낀 것 같다"라고 전했다.

아이유는 "2년 동안 없어진 줄 알았다"라면서도 "저도 좋은 시기에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날씨랑도 잘 어울리고, 3월이 봄이 딱 시작되는 달 아니냐. 그 시기에 노래가 나온 게 너무 반갑고 기쁘다"라고 말했다.

박재범과 함께 곡을 작업하던 순간을 떠올리던 아이유는 "신기했던 게 멜로디가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그냥 녹음할 때 모여서 이것저것 만든다는 거였다. 그 자리에서 결정되고, 가사도 그 자리에서 써보고 이런 걸 처음 해봤다"라며 신기해해했다.

이에 박재범은 "제가 보컬적인 부분, 가창력 이런 게 조금 많이 모자라다. 대신 감이나 느낌으로 지금까지 해와서 그거 하나 믿고 하는 것 같다. 예전에는 미리 다 정해놨는데 작업을 하다 보니 노하우를 알게 돼서 그렇게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유는 지난 11일 공개된 박재범의 새 디지털 싱글 '가나다라(GANADARA)'를 피처링한 바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이지금'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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