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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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불씨 활활…나지완, 2타점 퍼포먼스로 '존재감 각인'

기사입력 2022.03.08 15:46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박윤서 기자) KIA 타이거즈의 베테랑 나지완(37)이 첫 연습경기에 출격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KIA는 8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6-0으로 이겼다. 이날 콜업된 나지완은 곧바로 6번 지명타자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전 김종국 KIA 감독은 "나지완의 컨디션이 좋다"라며 믿음을 보였다.

첫 타석부터 수장의 기대에 부응했다. 1회 2사 2루에서 나지완은 선발 김기중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생산하며 2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비록 3회 1사 1루에서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5회 1사 2, 3루에서 1타점 희생플라이를 치며 제 몫을 해냈다.

나지완은 7회 고종욱과 교체되며 2타수 1안타 2타점 성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찬호(3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김석환(5타수 2안타)과 나란히 2타점씩을 생산하며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올해 처음 임한 실전경기에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현재 KIA 외야에는 한 자리가 비어있다. 최대 격전지인 좌익수를 놓고 나지완, 김석환, 고종욱, 이우성, 이창진, 김호령 등이 치열한 자리 다툼을 벌이고 있다. 모두가 균등한 기회를 받으며 연습경기에서 각자의 매력을 발산 중이다. 고종욱은 홈런포를 가동하기도 했고, 김석환은 두 차례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주전 경쟁의 불씨가 활활 타오르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나지완과 김석환을 비롯해 교체 투입된 고종욱(2타수 1안타), 이우성(2타수 무안타), 이창진(2타수 무안타)이 그라운드를 밟으며 경쟁을 이어갔다. KIA는 오는 9일 한화와의 마지막 연습경기를 앞두고 있다. 김종국 감독은 나지완을 외야수로도 출전 시켜 수비력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은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 나지완이 베테랑의 품격을 발휘할 수 있을지 그의 행보가 궁금해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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