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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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바인슈타이거 "인테르, 결승전 패배 복수할 기회"

기사입력 2011.03.15 09:02 / 기사수정 2011.04.08 11:50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미드필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지난 시즌 결승전의 패배를 안긴 인터 밀란(이하 인테르)에 복수를 다짐했다.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옹을 차례로 물리치며 결승에 진출했던 바이에른 뮌헨은 인테르에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복수전의 기회는 불과 10개월 만에 찾아왔다. 16강 조추첨 결과 두 팀의 리턴 매치가 성사되며 큰 관심을 모은 것이다.

일단 1차전 성과는 만족스럽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달 24일(이하 한국시각) 인테르의 홈구장 쥐세페 메아짜에서 열린 16강 1차전에서 마리오 고메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최소한 무승부만 거둬도 8강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입장이다.

올해로 데뷔 9년차에 접어든 슈바인슈타이거는 인테르전 승리를 향한 투지를 드러냈다. 그는 15일 UEFA.com과의 인터뷰를 통해 "조추첨에서 인테르전이 확정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결승전 패배를 복수할 기회를 갖게 되어 기뻤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테르는 결승에서 심플한 방식으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이번 1차전에서는 홈경기라 수비에만 치중하지 못했다. 공격적으로 나설 때 많은 공간을 우리에게 허용했고, 그 틈을 놓치지 않고 골을 넣은 것이 주효했다"라고 밝혔다.  

현재 리그에서 5위에 머물러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유일하게 가능성이 남아있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총력을 다해야 할 처지다.  

슈바인슈타이거는 "챔피언스리그는 우리가 들어올릴 수 있는 마지막 우승컵이다. 심지어 그들이 스나이더, 에투와 같은 좋은 선수를 보유하고 있지만 우리는 좋은 팀이라는 것을 증명할 자신이 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6일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인테르와의 16강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슈바인슈타이거 ⓒ UEFA.com 홈페이지 캡쳐]

박시인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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