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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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같은 짓"이라던 최철호, 겨우 동정심 얻더니…또 '음주 난동' [종합]

기사입력 2022.03.03 22:20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배우 최철호가 술에 취한 채 한밤중 난동을 부리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거듭된 음주 물의에 그나마 일던 동정심까지 싸늘하게 식었다.

3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1시 32분께 최철호를 주거침입 혐의로 입건해 조사했다. 역삼동의 한 빌라에서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체포된 것.

최철호는 당시 음주 상태였으며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퇴거 요청에도 불응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해당 건물에 사는 회사 대표를 만나러 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철호의 음주 물의는 처음이 아니다. 2010년에는 음주 후 여자 후배 연기 지망생을 폭행한 혐의를 받았고, 혐의를 부인하던 그는 CCTV 조사 결과 모두 사실임이 드러나자 기자회견을 열어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해당 논란 이후 2012년 KBS 1TV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으로 복귀했지만 떠난 대중의 마음은 쉽사리 돌아오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거짓말로 일관하다 증거가 나온 후에야 잘못을 시인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최철호는 2020년 10월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을 통해 근황을 공개했다. 당시 방송에는 연기 활동을 중단하고 쪽방에 살며 택배 물류 센터 일용직으로 근무 중인 그의 모습이 담겼다.

최철호는 "기자에게 전화가 왔을 때 망설임 없이 '그런 일 없었다'고 했는데 그게 가장 바보 같은 짓이었다"고 고백했다.

큰 결심 끝에 시작한 사업까지 코로나19 여파로 재기 불능 상태에 빠진 탓에 결국 자식과 아내는 처가댁으로, 부모님은 요양병원에 모신 후 경제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일용직으로 일하고 있다는 소식에 동정 여론이 일기도 했다. 이후 최철호는 여러 방송 프로그램과 웹예능 등에 출연해 복귀를 타진했다.

폭행 물의로 인해 내리막을 걷게 된 최철호. 주변의 도움으로 복귀 길까지 트이고 동정심까지 얻었지만 또다시 실수를 되풀이하는 과오를 저지르고 말았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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