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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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은퇴 직전, 후원사와 계약에 눈물…날 믿어줘" (노는언니2)[종합]

기사입력 2022.03.01 23:5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노는언니2' 박세리가 라파엘 나달 선수의 누적 상금을 밝혔다.

1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2'에서는 서울에서 맛집 세계 여행을 즐기는 박세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종로 스페인 식당을 찾아간 박세리는 "사실 스페인은 처음이다.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 죽기 전에 꼭 관광을 해야 하는 곳이 스페인이라는 말은 들었다"라며 "스페인 와인이 유명한 건 알고 있다. 그래서 와인과 어울리는 음식을 먹을 거다"라고 밝혔다.

이베리코 하몽을 주문한 박세리는 "색이 진짜 꽃 같다. 저는 오랫동안 숙성을 해서 쿰쿰한 냄새가 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올리브오일 같은 냄새가 난다"라며 놀라워하다가 맛을 보고는 "치즈 맛이 난다. 너무 맛있다. 내가 지금까지 먹어본 하몽 중에 최고인 것 같다"라며 환호했다.

박세리는 "포장된 하몽은 질긴 경우가 많은데 이건 아니다. 보통 좋은 와인을 마시기 위해서 가는 경우가 많지 않냐. 근데 반대다. 저걸 먹으러 가야 할 정도다. 짜지도 않고 너무 부드럽다. 오늘의 베스트다. 사가고 싶은 맛이다"라고 설명했다.

스페인산 레드 와인을 맛본 박세리는 "단맛이 엄청 있다. 스페인의 포도가 단맛이 많이 난다고는 들었는데 확실히 단맛이 많이 올라온다. 저도 와인 마시는 걸 좋아하긴 하는데 많이 알지는 못한다"라면서도 와인에 대한 지식을 뽐냈다.

박세리는 "스페인 음식을 먹다 보니까 스페인의 테니스 선수인 라파엘 나달이 생각난다. 그 선수가 2008 베이징 올림픽이랑 2016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 누적 상금이 약 1475억이다"라고 알리며 "저 정도는 돼야 상금을 벌었다 하지 않겠냐"라고 말했다.

그는 "언니도 저 정도 벌지 않았냐"라는 질문에 "나는 손톱의 때도 안 된다"라며 시무룩한 반응을 보이다가 "나달 선수의 식단만 봐도 얼마나 자기 관리가 철저한지 알 수 있다. 골프 선수는 예민하게 식단 조절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저도 올리브오일을 좋아한다"라며 라파엘 나달과의 공통점을 꼽았다.

박세리는 "기사를 보니까 나달 선수가 2004년에 부상으로 슬럼프를 겪던 중에 한국 기업에서 스폰서 계약을 제안했고, 그걸로 나달 선수가 승승장구를 하게 됐다더라. 나달 선수가 그게 너무 고마워서 먼저 챙긴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박세리는 "저는 나달 선수의 마음이 이해가 간다.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그 선수를 믿고 후원해주는 후원사는 많지 않다. 그런 후원사가 나타나면 선수들은 무한 감동을 받는다"라며 "저한테도 그런 후원사가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세리는 "그때는 제가 전성기를 지나 은퇴를 바라보고 있을 때였다. 후원사는 '박세리'라는 사람과 그동안의 골프 인생만 보고 저를 믿어준 거다. 그때 저한테도 굉장히 감동이었다. 그래서 계약하자마자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라고 고백했다.

사진=티캐스트 E채널 방송화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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