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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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승부차기 끝에 첼시 꺾고 우승...10년 만에 정상 탈환 [카라바오컵]

기사입력 2022.02.28 09:29 / 기사수정 2022.02.28 09:3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리버풀이 혈투 끝에 10년 만에 리그컵 정상에 올랐다.

리버풀이 28일(한국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1/22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리버풀은 첼시를 꺾고 우승을 차지해 리그컵 통산 9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최근 리그컵 4연패를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보다 하나 앞선 기록이다. 

홈팀으로 나선 첼시는 에두아르 멘디 골키퍼를 비롯해 트래버 찰로바, 티아구 실바, 안토니오 뤼디거가 백3을 맡았다.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와 마르코스 알론소가 윙백을 맡았고 은골로 캉테와 마테오 코바치치가 중심을 잡았다. 공격진은 메이슨 마운트, 크리스티안 풀리식, 그리고 카이 하버츠가 담당했다. 

리버풀은 퀴민 켈러허 골키퍼를 비롯해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조엘 마팁, 버질 반 다이크, 앤드류 로버트슨이 수비를 구성했다. 파비뉴와 조던 핸더슨, 나비 케이타가 중원을 지켰고 모하메드 살라, 루이스 디아스, 사디오 마네가 득점을 노렸다. 

양 팀은 전후반 내내 결정력을 살리지 못했다. 전반 5분 아스필리쿠에타의 낮은 크로스를 풀리식이 중앙으로 이동해 슈팅을 시도했고 켈러허 골키퍼가 몸을 던져 막았다. 17분엔 아놀드의 얼리 크로스를 마네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빗맞고 말았다. 

전반 29분 케이타의 중거리 슛을 멘디가 막은 뒤 마네에게 완벽한 기회가 왔다. 그러나 마네의 슈팅도 멘디가 몸을 던져 막았다. 44분엔 첼시의 역습 상황에서 마운트의 침투에 이은 슈팅도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3분 라인을 깨고 마운트가 침투에 성공했고 홀로 슈팅을 때렸지만, 이번엔 골포스트를 맞고 밖으로 빗나갔다. 투헬 감독은 땅을 치고 말았다. 13분에도 마운트가 박스 안에서 하버츠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고 켈러허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18분엔 멘디가 킥 실수가 나오면서 살라에게 기회를 내줬다. 살라는 칩샷을 시도했고 골문으로 향하는 볼을 실바가 뒤따라가 걷어냈다. 21분엔 프리킥 상황에서 마팁이 헤더 득점을 터뜨렸지만, 이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취소됐다. 

후반 40분엔 리버풀이 짧게 코너킥을 전개했고 디아스와 로버트슨이 박스 안에서 슈팅을 연달아 시도했지만, 멘디가 막았다. 45분 코너킥 상황에서 반 다이크의 헤더도 멘디가 재차 막았다. 

정규시간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 전반 7분 교체 투입된 로멜루 루카쿠가 라인을 뚫고 침투에 성공해 득점까지 연결했다. 그러나 이것도 오프사이드로 선언됐다. 

연장 후반 4분에도 루카쿠의 크로스를 하버츠가 박스 안에서 득점으로 연결했지만, 이 역시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경기는 결국 득점 없이 승부차기로 향했다. 첼시는 승부차기를 앞두고 골키퍼를 케파 아리사발라가로 교체했다. 

양 팀 선수들은 페널티킥을 모두 놓치지 않았다. 필드 플레이어들 관의 승부도 갈리지 않았고 골키퍼와의 싸움이 됐다. 켈러허가 침착하게 성공시킨 가운데 케파가 공을 높이 하늘로 날려버리면서 리버풀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2년 우승 이후 10년 만에 리그컵 탈환에 성공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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