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02.14 11: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마이웨이' 박종환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3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박종환 전 감독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1983년 세계 청소년 선수권 대회(현 U-20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룩한 그는 성남 일화 천마(현 성남FC)의 K리그 첫 3연패를 비롯해 국가대표팀 감독, 한국 여자 축구 연맹 초대 회장 등을 역임했다.

하지만 그는 현재 가족도 아닌 교회 지인의 도움으로 살고 있었다. 그의 보호자는 "2년 반 전부터 감독님을 알게 됐다. 지인으로부터 '박종환 감독님께서 힘들어하신다, 상담이 필요하다'는 말을 듣게 됐다. 당시 감독님은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고 계실 정도라 만나게 됐다. 저도 제 인생이 힘들었던 사람이라 감독님 마음을 알겠더라"고 전했다.
박 전 감독은 전 재산을 사기당해 수십만원의 돈으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친한 친구들, 선배들에게 몇천만원도 아니고 있는 돈을 다 빌려줬는데 한 푼도 받지 못했다. 연락도 안 오고 얼굴을 보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면서 "믿음이 있어서 연락이 올 때까지 기다렸는데 배신당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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