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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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X남주혁, 98년 소환한 풋풋한 청춘 로맨스 [첫방]

기사입력 2022.02.13 11:0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풋풋한 청춘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tvN 새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1998년, 시대에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드라마. 

스물둘과 열여덟, 처음으로 서로의 이름을 불렀던 백이진(남주혁 분)과 나희도(김태리)가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돼 사랑하고 성장하는 첫사랑, 그리고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헷갈리는 설렘과 힘든 고민을 함께하는 청춘 고유림(보나), 문지웅(최현욱), 차승완(이주명)의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12일 방송된 '스물다섯 스물하나' 1회에서는 1998년 여름, 백이진과 나희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먼저 백이진은 신문 배달, 만화방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이사 온 셋방은 깨진 창문이 그대로 있을 정도로 열악했다. 과거 부유했던 시절의 회상이 지나가며 백이진의 집이 IMF로 망했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었다. 

고등학생인 나희도는 IMF로 펜싱부가 없어지자 "이렇게 (시대가) 꿈을 뺐는 게 어딨냐"며 분노했다. 펜싱을 그만두고 싶지 않았던 나희도는 펜싱 국가대표 고유림이 다니는 태양고에 전학 가길 원했다. 고유림은 나희도가 가장 동경하고 따라가고 싶은 선수였다.

나희도의 엄마 신재경(서재희)는 전학이 아닌 펜싱을 그만두길 원했다. 이에 나희도는 강제로 전학을 가기 위해 교내 폭행 사건과 패싸움에 휘말리려고 애를 썼다. 그러나 모든 계획이 실패했고 결국 경찰서에 가기 위해 나이트클럽을 찾아갔다. 

앞서 신문 배달과 만화방에서 두 차례 만난 적이 있었던 백이진과 나희도는 나이트 클럽 룸에서 다시 한번 만나게 됐다. 백이진은 고등학생 나희도를 알아보고 밖으로 끌어냈다. 나희도는 경찰서에 가려던 계획이 물거품이 되자 화를 냈고 백이진은 "이런데 오면 네 인생에 없어도 되는 일이 생긴다. 법이 왜 미성년자를 보호하는지 아냐"며 충고했다.

이어 백이진은 "시대가 뭔데 내 꿈을 뺐냐"는 나희도의 말에 "시대는 충분히 네 꿈을 뺏을 수 있다. 네 계획이 실패한 건 내가 망쳐서가 아닌 틀린 계획이기 때문이다"며 일침했다. 이후 나희도는 엄마를 설득하려고 나섰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단절된 모녀 관계로 인해 대화는 눈물과 원망으로 끝이 났다.

나희도는 태양고 펜싱부 코치 양찬미(김혜은)을 찾아가 모든 걸 내놓고 내기를 했고 우여곡절 끝에 제자가 됐다. 한편 신재경 역시 양찬미를 찾아가 딸을 부탁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인연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대세 배우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김태리와 남주혁의 케미도 빛났다. 지난 작품들에서 청춘 캐릭터를 연기하며 청춘 전문 배우로 불리는 남주혁은 몰락한 집안 환경에도 씩씩하게 살아가는 백이진을 입체적으로 그려냈고. 김태리는 열여덟의 발랄하고 엉뚱한 고등학생 나희도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1998년이 배경인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만화방, 자동차, 브라운관 TV, 곱창 머리끈, 메이크업 등으로 시대적 특징을 구현하며 흥미를 자극하며 앞으로의 이야기를 기대케했다. 

한편 '스물다섯 스물하나' 1회는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유료가구 기준 6.37%를 기록했다. 전작 '불가살'의 마지막회 시청률 5.05%보다 1.32%P

사진 = tvN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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