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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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희 "♥남편 덕에 '마마돌' 집중…애프터스쿨 멤버들도 울어"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2.02.13 14: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가 '엄마는 아이돌'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 4일 종영한 tvN 예능 프로그램 '엄마는 아이돌'은 출산과 육아로 잠시 우리 곁을 떠났던 스타들이 완성형 아이돌로 돌아오는 레전드 맘들의 컴백 프로젝트다.

'엄마는 아이돌'에서 가희는 박정아, 선예, 별, 현쥬니, 양은지와 함께 마마돌(M.M.D)이라는 이름의 프로젝트 그룹 멤버로 데뷔, '우아힙'(WooAh HIP)으로 약 10년만 대중과 만났다.

가희는 '엄마는 아이돌' 출연을 위해 발리에서 귀국, 3개월 동안 한국에서 가족들과 함께 지냈다. 가희는 가족들 덕분에 '엄마는 아이돌' 촬영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남편이 많이 도와줬다. 혼자 육아와 집안일을 하는 게 힘들었을 텐데 너무 고맙다. 엄마도 간간이 도와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엄마를 너무 좋아한다. 퍼포먼스 보여달라고 하고 '우리 엄마 좋아. 멋있어'라고 이야기해 주곤 했다"고 덧붙였다.

'엄마는 아이돌'을 끝마친 지금 본인 무대에 대한 만족도는 어느 정도일까. 가희는 "너무 좋았다. 긴장을 하긴 했지만 아쉬운 건 없다. 너무 좋았고 다 멋있었고. 잘했고, 의상팀도 다들 애써주셨다. 삼박자가 다 잘 맞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해 가희는 SBS 웹예능 '문명특급'에서 '컴눈명(다시 컴백해도 눈 감아줄 명곡) 콘서트'에 출연해 변함없는 카리스마와 춤실력을 보여주고 다시 발리로 돌아간 바 있다.

'컴눈명'을 통해 10년 만에 멤버들과 만난 가희는 오프닝 무대부터 눈물을 쏟아내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가희에게 애프터스쿨이란 어떤 존재일지 궁금했다.

가희는 "제 인생에 한 파트다. 애프터스쿨이 없었으면 상상이 되지 않는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가희는 "'엄마는 아이돌' 절친 콘서트 때도 같이 하고 싶었는데 개인 일정 때문에 못했다. 멤버들도 다 같이 울었다. 현실적인 문제를 듣고 나니까 같은 엄마로서 도와주지 못하는 마음에 속상함도 들었다. 멤버들도 너무 울고 너무 언니 미안하다고 하더라"고 전하기도 했다.

'엄마는 아이돌' 시즌 2가 나오면 추천해 주고 싶은 인물이 있냐는 질문에는 애프터스쿨 정아를 언급했다. 가희는 "너무 좋아할 것 같다. 정아 성격도 허당에 모두를 잘 안아주고 너무 착한 아이다"고 말했다.

가희는 발리의 삶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발리에 산다는 거 자체가 삶을 많이 바꿔놨다. 더 겸손해지고 감사하고. 가족을 더 집중해서 사랑하게 됐다"며 "친구를 못 만나는 헛헛함이 있긴 하지만 취미도 즐기고 유튜브도 하면서 하루하루 바쁘게, 충실하게 만족하며 살고 있다"고 전했다.

변함없는 춤 실력의 비결에 대해서는 "노력을 이기는 재능은 없다고 생각한다. 춤을 잘 출 수 있었던 것도 좋아하는 걸 노력해서 가능했던 것 같다. 만약 좋아만 하고 노력하지 않았다면 이렇게까지 못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파고들고 파고들고 연구하고 노력을 했었다. 피나는 노력들. 좋아서 하는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앞으로는 활동에 대해서는 "조금 더 음악을 놓지 않고 살 것 같다. 그동안 무대가 그리울까 듣지도 보지도 않고 그랬다. 케이팝 댄스에 다루는 유튜브 콘텐츠를 더 디테일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한국에서의 활동을 약속하기에는 섣부르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가희는 "팬분들께 또 다른 모습으로 다른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서 감사함을 느꼈다. 이 모습까지도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도 어떤 일이 저의 인생에 생길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사진=tvN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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