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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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한 "실제 이별 경험담, 그저 감정만 기억"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2.02.13 12: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가수 송이한이 보컬리스트로서 겸손한 면모를 엿보였다. 

송이한은 두 번째 미니 앨범 '나의 틈'을 비롯해 싱글 '밝게 빛나는 별이 되어 비춰줄게', 리메이크 싱글 '365일' 등을 꾸준히 발표하며 이번 겨울을 풍성한 감성으로 가득 채우고 있다. 또 지난 1월, KBS 2TV '불후의 명곡' 첫 출연한 송이한은 명품 보컬리스트로서 출중한 가창력과 섬세한 감정 표현력을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송이한은 지난 2018년 신개념 오디션 '블라인드 뮤지션'의 최종 우승자로, 당시 1만 3천 명의 쟁쟁한 뮤지션들을 이기고 최고의 실력자로 인정 받았다. 보컬리스트로서 최고의 기대주로 꼽힌 송이한은 직접 작사, 작곡 등 프로듀싱까지 역량을 드러내며 뮤지션으로서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는 "보컬 실력적으로는 아직 부족함이 많다고 생각한다. 실력적으로 더 나은 보컬이 되기 위해 매일 노래를 부른다. 연습을 한다기 보다 일상이 된 것 같다. 보컬리스트로서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실력을 보완하고 발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특히 송이한의 이별 감성 짙은 발라드 창법은 많은 이들의 감성을 촉촉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이별 감성의 노래를 많이 불렀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접하면서 노래마다 공감하거나 감동하는 포인트가 다르지 않나. 그중 발라드를 부를 때 가장 크게 와닿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사실적인 가사와 섬세한 감정이 묻어나는 노랫말은 단연 리스너들의 공감을 극대화시키는 포인트. 송이한은 "주로 경험에서 비롯된 이야기들을 곡에 녹여내려고 한다. 당시의 감정에 사무쳐서 곡을 쓰는 게 아니라 감정 자체를 기억했다가 글로 표현하는 방식이다. 전 연인과의 실제 경험담을 그대로 담기도 하고, 조각조각 가져오기도 했다"고 작업 과정을 설명했다. 

송이한은 꾸준함이 결국 답이라고 했다. 그는 "이제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가 됐기 때문에 스스로 마음을 다잡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좋은 가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길은 꾸준하게 연습하는 길뿐이다. 물론 힘들고 지치고 주변 사람들의 기대가 부담으로 다가올 때도 있지만 스스로 성장하고 배워나가며 뿌듯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더불어 겸손함 역시 결코 잃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송이한은 "스스로 고귀한 사람이 되자고 생각한다. 모두가 똑같이 태어나서 한 번 사는 인생이기 때문에 삶에 대해 성찰하고 고민하는 편이다. 많은 분들에게 인정 받고 사랑 받게 되는 만큼 제가 책임져야하는 부분도 많아지지 않나. 그럴 때마다 늘 겸손하고 좋은 사람이 되자는 마음가짐으로 사는 것 같다. 그 어떤 것도 영원하지 않기 때문에 인생을 멀리 내다보고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뮤직디자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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