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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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천재' 윌셔 "아스널은 나의 집"

기사입력 2022.02.03 13:16 / 기사수정 2022.02.03 13:16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잭 윌셔가 친정팀 아스널에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3일 오전(한국시간) 아스널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팀으로 돌아와 유소년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윌셔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인터뷰에는 윌셔의 마음가짐을 비롯하여 1군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도와준 아스널에 대한 고마움이 담겨 있었다.

윌셔는 "돌아온 첫날부터 기뻤다. 구단에서 일어난 변화로 인해 조금 긴장했지만 모두가 훌륭했고 좋았다"라며 "가능한 한 많은 코칭을 하고 있다. 오전에 훈련하고 오후에 18세 이하 선수들을 코칭하고 있다. 짧은 시간 동안 코치로서 많이 발전했다. 경기 측면에서 배웠다. 내 지식을 전달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열심히 훈련했지만 얻을 수 있는 체력에는 한계가 있었다. 선수들 주위에 있어야 할 때가 있다. 주변 선수들의 레벨이 높아서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경기가 조금 필요할 것 같지만 날카로움과 체력에선 준비가 되어 있다. 매일 선수들과 훈련하면서 내가 여전히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 수준의 선수들을 매일 상대했기 때문에 자신감을 얻었다. 큰 도움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아스널은 나의 집이다. 과거 아스널에 있을 때 옛 선수 중 한 명이 '네가 떠날 때까지 아스널이 얼마나 좋은지 깨닫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나는 떠났고 그가 옳았다는 것을 알았다. 다만, 한 가지 중요한 것은 가족의 가치다. 내가 우울할 때, 내가 비참했을 때, 아스널은 손을 내밀었다. 훈련하고 자신감을 다시 쌓을 기회를 주었다. 영원히 감사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윌셔는 지난 2020/21시즌을 끝으로 본머스와의 계약이 종료됐다. 그 이후 다수의 챔피언십 팀과 연결됐으나 끝내 현역 복귀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윌셔의 친정팀 아스널이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물론 선수로서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아닌 훈련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었고, 최근에는 아스널의 18세 이하 팀을 지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AP / 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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