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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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 달려" 한화 케네디 코치, 선수들 컨디션에 '합격점'

기사입력 2022.02.02 13:32


(엑스포츠뉴스 거제,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대럴 케네디 코치가 선수들의 몸 상태에 만족스러움을 내비쳤다.

한화는 지난 1일부터 경상남도 거제시 하청스포츠타운에서 본격적인 스프링캠프에 돌입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의 입국 지연으로 작년 수석코치에서 올해 3루 작전/주루코치를 맡는 케네디 코치가 지휘봉을 잡은 가운데, 첫 훈련을 지켜본 케네디 감독은 "굉장히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흡족함을 보였다.

케네디 코치는 "두 달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겨우내 좋은 방향을 잘 만들어 와서 마음에 든다"며 "특히 내야수들의 경우 전날 베이스 러닝 훈련을 진행했을 때 의욕이 넘쳐 계속 천천히, 50%만 달리라고 했을 정도"라고 웃었다.

수베로 감독과는 당분간 멀리서 소통을 해야 하는 상황. 케네디 코치는 "캠프 전부터 팀의 기본적인 색깔에 대해 말씀하셨다. 감독님은 올해를 계약 2년 차가 아닌 팀의 두 번째 단계로 보고 어떤 마음가짐을 갖고 들어가야 하는지에 대해 얘기하신다. 작년이 뼈대가 됐다면 올 시즌은 살을 붙이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케네디 코치는 "선수단 미팅에서도 말했지만 이기는 야구를 하고 싶은 게 팀 색깔이다. 스프링캠프를 시작할 때는 모든 팀이 같겠지만 5강을 목표로 잡는다. 그와 더불어 우리 팀의 색은 매일 이기는 야구를 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첫 훈련을 마친 뒤에는 수베로 감독과 화상 미팅 없이 간단하게 문자로만 의견을 주고 받으며 첫날 시행착오에 대한 개선 방안을 얘기했다. 케네디 코치는 "선수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건 첫 번째가 베이스러닝, 그리고 첫 번째만큼 중요한 부분이 다치지 않는 일이다. 대장정의 시작인데,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컨디션을 잘 끌어올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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