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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내 나이엔 걷는 게 기적"…이승기, 송가은 극찬 "퍼트의 신" (공치리2)[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1.30 07:10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공치리2' 송가은 프로가 이승기의 극찬을 받았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편먹고 공치리 시즌2(이하 '공치리')에서는 종영을 맞아 공치리 챔피언십이 펼쳐졌다.

지난 방송에서 이승기, 김하늘 프로가 전반부 1위를 차지, 이경규, 송가은 프로가 그 뒤를 이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다른 팀과 달리 이경규, 송가인 프로 사이에는 적막이 흘렀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탓에 친해지지 못한 것. '버럭' 이경규라 불릴 정도로 화가 많은 이경규가 경기 내내 송가은에게 화를 참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를 비롯한 많은 출연자들이 추위 속에서 고군분투했다. 계속되는 열세에 이경규는 "추워서 몸이 굳고 옷이 너무 두꺼웠다"고 변명했다. 이어 이경규는 "그런데 프로들은 되잖아요? 다 핑계에 불과합니다"라며 자아 성찰을 해 웃음을 유발했다.

하도권과 한 팀인 유현주 프로 또한 혹한기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다른 프로들이 "추우니까 현주가 회전이 안 되네"라고 말할 정도. 이승기도 유현주 프로를 보고 "다른 날보다 몸이 경직됐다"고 거들었다.

이승엽, 허다빈에게 2위 자리를 내준 이경규는 "이 나이엔 못 걷는 사람이 천지"라며 자신의 관절을 자랑해 송가은을 웃게 만들었다.

송가은 프로는 파트너 이경규와 달리 시종일관 차분한 태도를 보였다. '슈퍼 돌부처'란 자막이 붙을 정도. 송가은은 "발소리에 집중하면 잡생각 안 난다"며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뽐냈다.

앞서 송가은은 "퍼트에 강하다"며 "중장거리에서 성공하는 모습을 꼭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실제로 그는 두 번 연속 퍼트에 성공, 이승기로부터 "퍼트의 신"이라며 극찬을 받았다. 이승엽 또한 "대단한 퍼트"였다며 송가은을 존경의 눈빛으로 바라봤다.

또한 송가은은 골프 '꿀팁'을 전수했다. 송가은은 공을 치기 전 특유의 루틴을 보여줬다. 그는 클럽을 수평으로 들고, 양발을 넓게 섰다. 이어 홀컵까지 전진하며 발 디디는 것을 반복했다. "뭘 하는거냐"는 질문에 송가은은 "라이(경사)를 느끼는 중"이라고 답했다. 그는 출연진들에게 "발로 여러 번 디디면 경사를 느낄 수 있다"며 라이 느끼는 법을 전수했다.

아울러 그는 일관되고 정확하게 퍼트를 넣는 법도 설명했다. 송가은은 "공의 위치가 왼쪽 눈에 있어야 한다"며 "공을 왼쪽 눈에서 떨어뜨리면 된다"고 전했다. 송가은이 말한 대로 퍼트를 시도한 출연진들을 훨씬 정교해진 실력을 뽐낼 수 있었다.

이승엽, 허다빈이 공치리 챔피언십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엽은 "추운 날씨에 다들 고생 많았다"며 "시즌 2 내내 너무 행복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허다빈은 "엽 프로님이 너무 잘쳐서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며 우승 공약을 이행했다. 허다빈은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을 부르며 노래 실력을 뽐냈다.

공치리 출연진들을 종영을 맞아 소감을 밝혔다. 공치리 전 시즌에 출연한 하도권은 "시즌 3에 출연할 의향이 있냐"는 제작진에 질문에 "당연하죠"라고 답했다. 시즌 3를 통해 설욕하고 싶다고. 이경규는 "시즌 3에서는 더 나은 실력과 해코지로 돌아오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시즌 3에서는 누구랑 파트너를 하고 싶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송가은 프로는 "이승기와 하고 싶다. 그러나 이경규와 다시 팀이 돼 더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 = SBS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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