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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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보내서 죽일 수도"…이수진, '금쪽상담소' 이후 母와 갈등ing [종합]

기사입력 2022.01.27 10:5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이수진이 자신의 어머니에게 협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수진은 지난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엄마가 죽여버리겠다고 연락왔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수진은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한 것을 자신의 어머니가 봤다고 전하며 "엄마가 '나가 죽으라'고 하더라. '죽여버리겠다'고 했다. 제가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지면 엄마가 죽인 걸로 알아달라"라고 전했다.

이수진은 "제가 사과를 드렸는데 계속 욕하고 계신다. 방송이 나간 후에 욕을 하시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하고 계신다. 재방송이 뜰 때마다 화가 나시는 것 같다"라고 말하면서도 "방송에서는 잘렸는데 제가 오은영 박사님께 '나이가 50 넘으니 엄마가 이해 된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엄마가 25살에 아빠한테 시집 가셨는데 아빠가 베트남전을 가셨다. 저를 임신하신 상태였는데 외시어머니를 혼자 모시고 살았고, 아빠는 언제 돌아올지 모르고. 심지어 저를 낳았는데 딸이라고 할머니가 미역국도 안 끓여주고 구박했다고 하더라. 엄마가 그때 얼마나 힘들었을지 지금은 이해가 간다"라고 덧붙였다.

이수진은 "오늘 제나한테 그 얘기를 했다. 모르는 사람이나 외할머니가 벨을 눌러도 문 열어주지 말라고 했다. 그랬더니 제나가 '외할머니보다 내가 힘이 더 세'라고 하더라. 그래서 그게 문제가 아니라 사람을 보내서 죽일 수도 있으니까 절대 문 열어주지 말라고 했다.

또한 "아빠는 엄마 편이다. 얼마 전에 아빠가 귤을 보내서 저희 집 주소를 알고 있다. 엄마가 제나를 안 좋아하신다. 남동생은 연락이 안 왔다. 아마 엄마 편을 들었을 거다. 엄마가 쓰러지진 않을까 고민했는데 오히려 기가 살아서 욕을 하더라. 힘이 좋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수진은 "엄마한테 들었던 얘기가 아직 내 마음에 남아있는지 몰랐다. 그 말을 하려고 나간 것도 아니었다. '딸이 왜 아무것도 하지 않을까'를 묻기 위해서였는데 갑자기 오은영 박사님이 '어렸을 때 엄마랑 어땠냐'고 물으셔서 그런 얘기가 나온 거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엄마는 '상담을 하고 싶은 거였다면 오은영 박사님이랑 둘이서 하면 되지, 방송에서 왜 그런 이야기를 하냐'고 하시더라. 화려함 속에 감춰진 옷을 들춰보니 심장이 뻥 뚫려있었다. 어린 시절 내 한 맺힌 얘기를 하고 이해 받고 싶은 마음에 그런 이야기를 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수진은 지난 14일 방송된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엄마에게 사랑 받은 기억이 없다. 이혼 당시 법원에서 서류가 와 두려운 마음에 엄마에게 전화를 했더니 '얘, 넌 그걸 왜 나한테 전하니? 너는 태어나지 말았어야 될 애야. 너는 외국 가서 쥐도 새도 모르게 죽었으면 좋겠어. 한국에서 죽으면 엄마, 아빠 명예에 누가 되니까 소리 소문 없이 멀리서 죽어'라고 했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이수진'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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